엠케이전자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전 세계 1만2000개의 공급업체 중에서 12개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우수 공급기업 시상식에서 '우수 공급 기업상’을 수상했다. 엠케이전자는 TI에게 지난 20년간 본딩와이어를 공급해 오고 있다. 본딩와이어는 반도체 조립 공정의 핵심 소재로 리드와 실리콘 칩을 연결해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재료다.

이번 수상 배경은 TI 내부 평가 기준인 CETRAQ에서 80% 이상의 점수를 10년 이상 유지했기 때문이리고 엠케이전자는 분석했다. 평균 96% 예정된 기간에 공급해 TI와 높은 신뢰를 쌓았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TI 사이트에서 영업을 지원했고 기술 흐름에 맞는 공동 개발을 통해서 양사의 시너지를 이끌었다"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속에서 마진 50% 이상을 유지하고 신뢰성을 쌓았기 때문에 우수 공급기업으로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I는 디지털 신호 처리기(DSP), 아날로그 반도체, 광대역 모뎀, PC 주변기기, 디지털 가전용 소자, 전기통신 시설, 라디오 주파수 식별장치(RFID)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순위 8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이나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