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라질서도 갤럭시Z 폴드2 생산…생산거점 다각화
삼성, 브라질서도 갤럭시Z 폴드2 생산…생산거점 다각화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8.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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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설 연휴에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생산라인 방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언팩 행사를 통해 소개예정인 '갤럭시Z 폴드2'의 생산거점을 베트남에 이어 브라질까지 다각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설 연휴기간 브라질 생산라인을 방문했었다. 생산거점 다각화와 동시에 중남미 신흥시장에 힘을 싣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 생산물량 가운데 20% 가량을 베트남 공장에 할당했다. 나머지 물량 대부분은 국내 구미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갤럭시Z 폴드 5대 가운데 1대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브라질 생산라인에서 갤럭시Z 폴드2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연간 수천대 수준으로 소량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 생산 계획 물량은 70-8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생산 계획 물동은 1주마다 조정이 된다"며 "갤럭시Z 폴드2의 흥행여부에 따라 실제 생산량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갤럭시Z 폴드2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절반 가량 점유율로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38%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레노버(Lenovo)의 스마트폰 브랜드 모토로라(Motorola, 15.5%)와 중국 화웨이(12.9%)가 그 뒤를 이었다. 

갤럭시Z 폴드2의 기본 색상은 검정색(미스틱 블랙)과 갈색(미스틱 브론즈) 2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검정색 모델의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갈색 모델보다 검정색 모델을 더 많이 준비할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회색 모델은 베트남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본 색상 모델보다 다소 늦게 생산·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의 전작인 삼성전자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국내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했다. 위아래로 접는 모델인 '갤럭시 Z 플립'부터 베트남 생산라인으로 생산을 이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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