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 흑자전환 기대...'OLED 박막 두께 측정' 장비시장 장악
케이맥, 흑자전환 기대...'OLED 박막 두께 측정' 장비시장 장악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8.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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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잔고 817억원...전년비 78%↑
케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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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케이맥의 상반기 수주잔고가 전년비 78% 늘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맥의 상반기 수주잔고는 817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 2018년 상반기 수주잔고(857억원)의 95% 수준이다. 전년 동기(460억원)보다는 78% 많다.

케이맥의 주력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의 박막트랜지스터(TFT) 및 유기물 박막 두께를 물리적으로 측정하는 엘립소미터(Ellipsometer·타원계측기)다. 빛의 편광 특성을 이용해 박막 두께나 굴절률 등 광학 특성을 측정하는 장치다.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엘립소미터 관련 '초점 타원계측기' 기술을 한국과 미국 등에 특허로 등록했다. 특허권은 케이맥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케이맥의 전세계 엘립소미터 시장 점유율을 80~90%로 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티엔마, CSOT 등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가 대부분 고객사다. 케이맥 매출에서 엘립소미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맥의 엘립소미터 'STER'
케이맥의 엘립소미터 'STER'

케이맥이 하반기에 장비 납품을 마쳤거나 종료 예정인 공급계약은 중국 HKC 127억원, 비전옥스 201억원, CSOT 1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 156억원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OLED) Q1 라인이다. 이 라인에도 케이맥이 엘립소미터 등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내년 상반기 종료 예정인 공급계약은 BOE 40억원, HKC 143억원 등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01억원, 영업손실 50억원으로 부진했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상반기 매출 311억원, 영업손실 42억원보다 나빠졌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손익에 대해 "회계감사 과정에서 매출 인식 기준과 대손충당금 기준 및 비율이 변경돼 적자가 발생했다"며 "이전에는 '적정' 의견을 받았고 앞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매출로) 계속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케이맥은 OLED 투자가 확대되던 2018년 사상 최대인 1068억원 매출(영업이익 80억원)을 올렸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투자가 늘면서 케이맥의 중국 업체 의존도는 80% 수준이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비중은 80% 내외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케이맥 본사는 대전에 있다. 2011년 코스닥 상장했다. 케이맥은 2015년 에이치비콥에 인수됐다. 에이치비콥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HB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다. 케이맥은 지난해 매출 629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은 41%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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