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공석이었던 인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재무 전문가가 선임됐다.
인텔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임시 CEO를 맡아왔던 로버트 스완을 7대 CEO로 정식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로버트 스완 CEO는 2016년부터 인텔 CFO로 일해왔다. 인텔 이전에는 제너럴 아틀란틱 LLC 운영 파트너,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이사회 멤버를 역임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서 9년 동안 CFO로 근무한 바 있다.
앤디 브라이언트 인텔 이사회 회장은 “이사회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로버트가 인텔을 다음 성장의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리더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지난 7개월간 임시 CEO로서 보인 뛰어난 업무 성과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인텔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이들이 CEO로 승진하는 전통이 깨졌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부정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전임 인텔 CEO였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는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발각돼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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