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 논란
화웨이,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 논란
  • 디일렉
  • 승인 2020.08.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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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관찰 | 8월 10일

○중국, 미국 제재 강화에 반도체 자체개발 움직임···핵심인력 확보 중이란 소문  
- 최근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이 난징, 상하이 소재 대학들을 직접 방문한 가운데 화웨이가 노광장비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지면서 말들이 나오고 있음. 
-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반도체 자체개발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화웨이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을 거란 의견이 다수.
-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은 것으로 보임. 
- 화웨이 하이실리콘은 2019년 매출 800억위안(약 13조 6536억원)을 기록한 중국 유일의 세계 10대 팹리스이나, 9월부터 TSMC가 공급을 중단하면 선단공정을 맡길 파운드리가 없어짐. 하이실리콘 편에 설 줄 알았던 SMIC조차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 됐고, 게다가 SMIC는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에 제동이 걸리면서 선단공정이 7나노에 그칠 전망.      
- 여러모로 우수한 역량 갖춘 하이실리콘이지만 미국 제재 강화조치로 반도체 자체개발 길이 막히면서 중국 본토에서 더 성장하기 어려워 보임. 

○중국, 자력갱생 위해선 선단 로직 공정과 D램, 3D낸드플래시 양산이 급선무
- 반도체는 산업사슬이 길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글로벌 협력이 필수인 산업. 
- 중국이 핵심 부품 수입 없이 자체적으로 국산화를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단 시각이 팽배하지만, 미국 제재로 글로벌 협력이 막힌 상황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자력갱생일 수밖에 없음.

- 중국은 반도체 산업 기반이 취약하므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분야는 1)14나노급 이하의 로직 공정, 2)D램 및 3D낸드플래시 양산, 3)EDA 툴, 4)반도체 장비 및 재료.
- 이중에서도 가장 급선무는 선단 로직 공정과 D램, 3D낸드플래시의 양산과 시장 점유율 확보.

○사회주의 체제 활용해 화웨이를 선도 기업으로 내세우고 보조할 협력사 선택해야 
- 세계적 혁신이 궁극적 목표이겠으나, 일단 중국 내 반도체 산업 역량 강화가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야 함.
- 이를 위해 2가지 방법을 제안한다면 1)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을 활용해 우세한 역량에 자원 집중하기, 2)선도 기업 선택.  
- 이 같은 특수한 시기에 중국 반도체 산업에 주어진 역할이 막중하고 모든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이 필요하기 때문.
- 화웨이가 그러한 선도 기업이 될 수 있음. 화웨이는 혁신역량, 높은 목표, 실사구시 전략, 고객 만족도 면에서 뛰어나지만 역시 산업사슬을 함께 꾸릴 업체들이 필요함.    
- 그간 업계에서 고민을 많이 해온 부분이지만, 다시 제안하자면 국산장비 위주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8인치, 12인치 하나씩 구축해야 함. 
- 극단적 상황을 맞을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양산을 위해선 반도체 장비, 소재의 테스트 시험기지가 필수이기 때문.
- 이밖에 중고장비 리퍼, 해외 전문가 초빙 및 국내 젊은 장비 인재를 육성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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