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퍼 프로버,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중화권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쎄믹스가 대만 스피록스(Spirox, 蔚華科技)와 손잡고 중화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지난 29일 스피록스는 쎄믹스의 검사장비 브랜드 OPUS를 중국·대만지역 판매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스피록스는 반도체 검사장비분야 유통업체다.
쎄믹스 김지석 이사는 “고객사 만족도가 높은 스피록스의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더 많은 중국·대만 고객사에 전달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쎄믹스가 생산하는 웨이퍼 프로버(Prober)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2018년 신규 선정됐다. 세계시장점유율 5위이내·5%이상이 선정 필수조건이다.
스피록스의 중국 상하이(上海)법인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쎄믹스의 OPUS시리즈로 가성비를 높인 검사 솔루션을 마련, 쎄믹스와 함께 시장에서 좋은 성과 낼 것”이라고 했다. 미국 스피록스 관계사로 1987년 설립된 웨이화커지(蔚華科技, Spirox)는 2000년 미국 스피록스를 합병했다. 2002년 상하이법인을 만들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7년 매출은 26억5000만대만달러(약 960억원)다.
2017년 쎄믹스는 매출 49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2016년 매출은 각각 262억원, 389억원으로 2016년과 2017년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48%, 28%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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