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베트남 빈 그룹 배터리 사업 진출 국내 장비사 누가 들어가나
[영상] 베트남 빈 그룹 배터리 사업 진출 국내 장비사 누가 들어가나
  • 장현민 PD
  • 승인 2020.07.23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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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 이수환 차장 모시고 배터리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오늘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Vin) 그룹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빈 그룹 어떤 회사입니까?

이: 빈(Vin) 그룹. 아까 소개해주신 것처럼 ‘베트남의 삼성’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거의 손대지 않은 사업이 없는 것 같아요. 부동산이 가장 크긴 하지만. 유통·물류·자동차 등등. 굉장히 베트남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한: 삼성도 식품 판매하면서 먼저 컸으니까요. 지금 제일 잘하는 사업이 뭐예요? 빈 그룹은?

이: 부동산이죠. 부동산 사업이 있구요. 가장 최근에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사업이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 패스트는 FAST 빠른. 빈패스트가 완성차 사업을 합니다. 완성차 사업을 하는데. 우리나라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완성체 사업의 역사는 누군가 외국 플랫폼을 그대로 사와서 조립부터 시작하지요.

한: 그렇죠. 현대도 그랬고.

이: 미쓰비시.

한: 삼성도 예전에 닛산 거를.

이: 닛산 차를 그대로 들여와서 조립부터 시작을 했구요. 빈패스트는 누구의 플랫폼을 가져와서 사업을 하느냐. BMW입니다. BMW의 차체 플랫폼과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서 조립을 하고 있는데. 이제 좀 욕심들이 많이 생기죠.

한: 어떤 욕심을 얘기하는 거죠?

이: 전기차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기는데 사실 동남아는 저희가 몇 번 말씀드린적이 있을 것 같아요. 동남아가 자동차보다는 모터바이크 시장이 굉장히 큽니다. 어마어마하구요. 베트남에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침에 출근시간대에 길가에 서 있는 오토바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한: 장관이죠. 오토바이들.

이: 근데 이 오토바이가 매연 문제가 심각하구요. 소음이나 안전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특히 매연 문제가 심각해서 전기전동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구요.

한: 전기차보다는 오히려 오토바이를 전기화한다는게 오히려 유망한거예요?

이: 유망하죠. 그래서 LG화학하고 작년에 빈패스트가 배터리 팩 합작사를 만들었구요. 이 합작사에 대한 히스토리가 좀 있습니다. 원래 빈 그룹이 원했던 건 배터리 셀 공장을 베트남에 만드는 것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조건이 안맞았다고 합니다. LG화학하고. LG화학도 좀 노리고 했는데 서로 간에 이견이 있어서 배터리 팩을 먼저 만들었는데. 그와중에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내부에서 프로젝트를 세웠고 거기에 한국 기업들이 여럿 달라붙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한: 베트남 빈 그룹도 그러면 삼성SDI처럼 배터리 사업을 하겠다는 겁니까?

이: 하겠다고 해서 한국 기업들이 지금 제가 확인한 것만 6개 이상의 기업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 어디가 들어가 있습니까?

이: 일단 컨소시엄별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컨소시엄을 왜 구성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따가 말씀을 다시 드릴께요. 에스에프에이와 윤성에프앤씨.

한: 저희가 영상으로 몇 번 다뤘죠.

이: 그다음에 에이프로. 이렇게 3개 회사가 1개의 컨소시엄을 이뤘구요. 티에스아이. 그다음에 씨아이에스. 이 2개 회사가 다른 컨소시엄으로 붙어 있구요. 또 다른 컨소시엄은 제가 여기서 언급을 하긴 어렵구요. 다음 기회에. 큰 회사들이 달라 붙어있어서.

한: 거기 두 곳이죠?

이: 거기랑 탑전지라는 곳이 추가로 들어가 있구요.

한: 말하기 힘들다는 그 컨소시엄에 탑전지라는 회사가?

이: 아닙니다. 탑전지는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한: 그럼 그 컨소시엄별로 경쟁입니까?

이: 경쟁입니다. 경쟁이라고 얘기는 했는데 빈 그룹의 빈패스트에 한국의 완성차든 한국 출신 임원 3명이 가있다고 해요.

한: 빈패스트예요?

이: 가있어서. 지금 여러 기업들이 얘기하는 건 본질은 같은데 얘기하는 맥락이 다른걸로 봐서는 서로의 경쟁을 시키면서 본인들이 필요한 부분만 습득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탈락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빈패스트에 한국인 임원이 3명이 가있다고 하면 예컨대 국내 대기업에, 배터리 회사에 근무 했던?

이: 배터리 회사는 아니라고 합니다.

한: 아 그래요?

이: 그래서 본인들도 배터리 전문가들이 필요했고 특히 양산 경험이 많은 국내 업체들이 필요했고. 탑전지라는 회사는 배터리 설계와 양산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본인들이 양산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 회사한테는 본인들한테 다 줄 것처럼 얘기를 했다는 것 같아요.

한: 한국인들이 갔다고 하는데 지금 빈 그룹이 스마트폰 사업도 하잖아요?

이: 스마트폰 사업도 하죠.

한: 거기도 한국사람들이 가서 다 주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중국으로 많이 갔는데 이제 베트남으로도 많이 가겠군요. 지금 빈패스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은 배터리 셀 공장이라는 거죠?

이: 배터리 셀 공장입니다.

한: 지금 추진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이: 일단 올해 안에 배터리에 어떤 초안이 나와야 되거든요? 초안이 나와야 되는데 규모를 말씀을 드리면 연산 2.5기가와트시(GWh)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한: 1개 라인에?

이: 아니요. 전체 다 합쳐서요.

한: 투자할 금액에?

이: 전체 캐파가 그정도라는 거구요.

한: 2.5기가와트시(GWh). 지난번에 저희가 한번 어떤 영상에서 이정도면, 1기가와트시(GWh)면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라는 걸 물어봤는데 다시 한번 얘기를 해주시죠.

이: 토지와 건축물과 배터리 장비를 포함해서 800~1000억원 정도로 봅니다. 그러니까 2.5기가와트시(GWh)면 말 그대로 2500억원 정도가 되는 거구요.

한: LG화학이 전체 배터리 캐파가 얼마죠?

이: 100기가와트시(GWh)를 올해 합니다 비교가 안돼죠.

한: LG화학 100기가와트시(GWh). 빈 그룹은 2.5기가와트시(GWh). 근데 주목할만한 것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뭔가 상징성이 있을 것이다.

이: 그리고 전체 계획으로는 5기가와트시(GWh)가 예정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한: 뭡니까?

이: 현지에 갔더니 땅 밖에 없는 겁니다.

한: 땅 밖에 없다?

이: 토지 밖에 없는 겁니다. 이 얘기인즉슨 배터리의 재료 투입과정에서부터 최종적으로 배터리 물류와 이송에 대한 모든 것들을 제로그라운드에서 시작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근데 장비업체들은 장비 밖에 안넣지 않습니까? 근데 어느 공장이든 마찬가지지만 장비만 들어가진 않거든요. 전기 설비나 특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지만 유틸리티 배관.

한: 다 들어가죠.

이: 근데 이런 것까지 전부 책임을 져야된다는 겁니다.

한: 누가요?

이: 국내 컨소시엄들이요. 그래서 까딱 잘못하다가는 우리가 다 덤탱이를 쓸 수도 있겠구나.

한: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예를 들어서 전기 배관이라든지 여러 가지 유틸리티 설비라든지 이런 것도 우리가 하청을 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 하청을 주는데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들이 이제 갓 매출 2000억원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장비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장비업체들이 그 밑에 유틸리티 배관이나 이런 모든 전반적인 것들을 다 아우르기는 쉽지 않겠죠. 아마 상당히 난해하지 않을까 싶군요.

한: 지금 말씀하신 컨소시엄이 4개?

이: 4개입니다.

한: 4개 컨소시엄이 다 떨어지고 1개만 될지.

이: 그건 알 수없죠.

한: 붙여놓고 나중에 컨소시엄별로 뽑아서 쓸지. 나눠 줄 수도 있고 그런데. 그럼 지금 결정은 언제 나는거예요?

이: 결정이 언제 날지도 얘기를 안했다고 하구요. 일단 각 업체한테 뭘 보냈냐면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줬다고 합니다. 이걸 주고 본인들이 얼마만큼 얼마에 할 수 있는지를 일단 보냈구요. 그러고난 다음에 그중에서 PT를 받겠죠? 받고 본인들이 초이스를 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이 결과는 빠르면 연말 전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그럼 실제로 PO 나오고 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남았네요.

이: 남았구요. 생산하려는 배터리의 스펙이나 이런 것도 좀 나왔습니다. 견적의뢰서(RFQ)에 다 적혀있구요.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지름 21㎜, 높이 70㎜)라고 합니다. 볼티지(voltage)나 이런걸 봤을 때는 명백하게 전기차보다는 전동스쿠터. 이런 시장을 겨냥한 것이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한: 일단 내수부터 먹고 밖으로 나가야 될 텐데.

이: 원통형 배터리로도 전기차를 만들 수 있긴 하죠.

한: 제가 얘기를 듣다 보니까 드는 궁금증은 한국에만 그렇게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보냈을까?

이: 저도 좀 궁금합니다.

한: 선도지능이라고 얘기하는 리드차이나. 리드인텔리전트입니까? 그 회사 이름이 뭐죠?

이: 우시리드인텔리전트.

한: 리드차이나라고 보통 얘기하는 선도지능 같은 곳에도 보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 근데 어제 중국 내에서 로컬 뉴스가 나왔는데 빈패스트에 중국의 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팩을 공급했다는 기사가 나왔거든요. 이런 걸로 봤을 때는 여러모로 좀. 그들 입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시키고 그중에서 어떤 가격경쟁력을 고려해서 뽑지 않을까. 우리 업체들이 그래서 고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요약해보자면 원래는 LG화학을 통해서 배터리 셀 생산라인을 유치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서 배터리 팩을 하기로 했고.

이: 배터리 팩만으로 끝났죠.

한: 우리가 이제 전동스쿠터 이런 것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니까 직접 배터리까지도 수직계열화를 하고 싶어서 한국기업에, 확인된 곳은 4개 컨소시엄에 견적의뢰서(RFQ)를 보냈다. 중국이나 일본 쪽에 보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됐지만.

이: 확인 안됐지만.

한: 근데 이것에 발주를 받는 곳은 800억원 정도에 수주를 받을 수 있다.

이: 라인 하나당 전체 다 합치면 계획대로라면 5000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 아니 아까...

이: 1기가와트시(GWh)당. 지금 견적의뢰서(RFQ)를 보낸건 2.5기가와트시(GWh) 규모구요. 전체는 5기가와트시(GWh)입니다.

한: 규모가 얼마라구요?

이: 5000억원입니다.

한: 5000억원이면 작지 않네요. 보통 이런걸 할때는 기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이: 배터리 공장을 지금 대기업 기준으로 봤을 때,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으로 봤을 때 땅을 다지고 건물을 올려서 배터리 공장에 전원을 스위치. 양산 생산성을 올리는 것 빼구요. 그러면 시양산까지 포함해서 짧으면 1년 6개월, 길면 2년 정도 보시면 됩니다.

한: 다시 한번 업체 소개를 해주시죠. 아까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했던 컨소시엄은 저희가 다음번에 제대로 다룰테니까.

이: 일단 탑전지라는 곳이 하나 있구요. 탑전지 밑에는 여러 협력사들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거기 한 곳과 그다음에 에스에프에이·윤성에프앤씨·에이프로 컨소시엄이 하나 있고 다른 컨소시엄은 티에스아이. 오늘 상장했구요.

한: 오늘이 7월 22일입니다.

이: 수요일에 상장을 했고 티에스아이와 씨아이에스. 전극공정을 하는데죠. 여기가 컨소시엄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한: 티에스아이는 오늘 상장했는데 14% 빠졌어요. 별개의 얘기인데 최근에 상장한 에이프로라는 회사는 상장하자마자 굉장히 또.

이: 거기는 유니크한 장비들을 다루고 있구요.

한: 고공행진을 했는데 티에스아이는 많이 빠졌네요. 어쨌든.

이: 어쨌든 빈패스트는 계속 주목을 해봐야되구요. 베트남에 가있는 국내 특파원들도 정기적으로 빈 그룹을 많이 다뤘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빈 그룹이 목표가 있습니다.

한: 뭡니까?

이: 베트남 1호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싱가포르에 연구·개발(R&D) 센터도 굉장히 많은 돈을 들여서 세웠구요. 외국의 인재들도 굉장히 많이 끌어들이고 있어서. 근데 전기차만 만들면 소용이 없거든요. 아무래도 진정한 의미의 전기차라는 건 ‘메이드인베트남’의 배터리도 있어야 되지 않느냐 라는게 이들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한: 그렇죠. 베트남에 삼성이 투자를 많이해서 한국 사람들도 굉장히 많죠 그쪽에?

이: 많이 가있구요. 특히 저희가 예전에 다뤘지만 아이티엠반도체도 베트남에 최근에 공장을 완공을 해서 양산가동에 들어가 있고 또 삼성디스플레이 모듈 공장도 베트남에 가있고 LG그룹은 통째로 크게 만들어서 들어가 있고. 또 삼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한: 이게 빈 그룹의 수주라든지 결정이 나면 어떤 컨소시엄이 가져가든 간에 들어가 있는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한테 굉장한 호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 남는게 별로 없을 거라는 걱정을 좀 합니다.

한: 아까 얘기한 여러 가지들을 다?

이: 가보니 땅 밖에 없으니까 모든 건설시공. 시공부터 책임까지 어느 정도 수순으로 가야되느냐. 그리고 실제로 배터리 장비는 장비만 대는게 가장 좋구요. 소모품으로 계속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구요. 배터리에서 가장 많이 짭짤하게 돈을 벌 수 있는건 소재죠. 양극재·음극재·분리막 이런 것들입니다.

한: 그러면 소재에서 공장도 그쪽 주변에 붙어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나중에 되면?

이: 베트남이 또 인도네시아 근처에 있긴 하지만 지하 자원이 괜찮게 있는 곳이구요.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이 베트남에 어떤 자원개발을 블랙스톤이라는 호주의 광산업체랑 같이 베트남에서 배터리 원료를 캐려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한: 현지 배터리 셀 공장이 괜찮은 곳이 있으면 재료업체들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나갈 가능성이 없겠네요.

이: 공장이 크게 있어야 되는데 이정도 규모 가지고 베트남 근처에다가 양극재 공장이나 음극재 공장을 짓기에는 좀 부족하구요.

한: 노스볼트가 몇 기가와트시(GWh)라고 했죠?

이: 24기가와트시(GWh)입니다.

한: 거기랑도 차이가 꽤 나네요.

이: 노스볼트는 최근에 BMW에 대규모 수주를 성공을 해서 잘나갑니다.

한: 요즘 배터리 전반적으로 다 잘나가는 것 같아요. 전기차 때문에. 내일 오전에 테슬라 실적발표가 있죠?

이: 실적발표가 있구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해외 주식을 가지고 있는게 테슬라여서 그 결과에 따라서 굉장히 휘청일 것 같기도 합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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