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0mm vs. 300mm 100% 가동률 DB하이텍 증설 방향은
[영상] 200mm vs. 300mm 100% 가동률 DB하이텍 증설 방향은
  • 장현민 PD
  • 승인 2020.07.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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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동부하이텍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동부하이텍 아니죠 DB하이텍이죠. 이름은 왜 바꾼거죠? 바꾼지 좀 됐죠?

이: 바꾼지 좀 됐구요. (구)동부그룹의 돈 줄은 사실 동부금융. 금융에서 대부분 돈이 많이 나왔고 근데 재미있게도 동부그룹에 ‘동부’라는 CI에 대한 소유권은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거기는 매각 됐잖아요

이: 매각되서 ‘동부’라는 걸 못 쓰게 되니까 자산을 많이 팔았지 않습니까? 골프장도 팔고 건설도 팔고 이것저것 팔다가 하필이면 건설이 팔리는 바람에 ‘동부’라는 걸 못 쓰게 되니까 ‘DB’라는 걸로 금융과 나머지 하이텍을 포함한 나머지 계열사들이 ‘DB’라는 이름을 쓰게 됐죠.

한: 매각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창 몇 년전에 DB하이텍도 당시 동부하이텍도 매각을 하겠다라고 얘기가 한창되서 매각을 하네마네 하다가.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높아지니까 팔기가 어려워졌고. 지금은 안파는게 기정사실화가 된거죠. 왜냐하면 올해 초에 4월 17일날 전 회장이죠. 김준기 전 회장께서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4년에 2년 6개월 집행유예 선고를 받을 때 이 분이 하신 말씀이 있죠. 최후변론 때. “재판부가 선처해준다면 남은 생을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공헌을 하겠다” 이때 주식게시판이 난리가 났습니다. “영영 안파는 것이구나”라고 난리가 났고. 알짜 회사로 거듭났으니까요. 동부하이텍이 설립하고 동부하이텍이라는 이름을 갖고 2000년도부터 2013년도까지 연간기준으로는 이익을 한번도 내본적이 없는 회사였는데. 2012년도에 지금 현재 CEO인 최창식 대표께서 얼마 전에 이제 부회장 승진하셨죠. 와서 이것저것 하고 사업 다각화하고 공정도 다각화하고 하면서 2014년부터 지금 흑자를 해서 계속 매년 흑자를 하고 있고 매년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실적을 보면요. 2017년도에 6700억원 2018년도에 6600억원. 약간 좀 떨어지긴 했는데 2019년도에 다시 작년에 8074억원이고 올해 이제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예상 매출이 9200억원. 1조원에 육박하는 그리고 이익률도 거의 30%에 가까운 27% 이렇게 올해 추정이 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8인치 팹을 주로 하잖아요? 그러니까 8인치 팹에서 만들 수 있는 생산품목은 정해져 있죠. 아날로그 라던지.

이: 혼성신호 반도체라든지, 전력 반도체.

한: 믹스드·시그널 반도체라든지 전력 반도체, CIS(CMOS Image Sensor). 이런 쪽들이 많이 되고 있는데 그쪽 캐파가 많이 부족하니까 이미 풀가동을 하고 있는. 작년 상반기부터 계속 풀가동이었다고 그래요.

이: 이런 DB하이텍이 요즘 최대 고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한: 캐파에 대한 문제인데요. 작년 상반기부터 물론 그전부터도 가동률이 굉장히 높았어요. 지금 작년 상반기부터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거의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상 100%라는 얘기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장비도 좀 쉬어야 되기 때문에 기름도 치고.

이: 유지보수를 해야 되는거군요.

한: 유지보수를 하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가동 안한 것 일부가 몇 %씩 잡혀있는 거니까 사실 100% 다돌리고 있다고 봐야죠. 근데 1년 넘게 이렇게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증설 타이밍을 놓쳤다는 의미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이: 그동안에 그룹 수뇌부에 아까 말씀하셨던 회장의 개인적인 문제 이런 것들이 겹쳐서 타이밍을 놓쳤다고 봐야되는 건가요?

한: 그런걸 수도 있죠. 2017년도인지 몇 년간 계속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주요한 돈이 많이 들어가는 큰 투자결정에 대해서는 내리지 못한 게 아닐까. 올초에 들어와서 회장이 바뀌었죠. 김준기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와서 그룹의 회장이 됐는데. 증설에 대한 얘기들이 조금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캐파를 하면 결국 결정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200mm로 가느냐 아니면 12인치 300mm로 가느냐.

한: 지금 8인치짜리 200mm 팹 같은 경우는 워낙 캐파가 부족하기 때문에 증설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들이 나와도 또 200mm를 하려고해도 문제가 있어요. 장비를 또 신규로 다 구매해야되는데. 왜냐하면 또 200mm 장비는 오히려 300mm 장비하고 200mm 장비하고 비교했을 때 200mm 장비가 훨씬 싸지만 물건이 없어서 못 사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보니까 중간중간 중고장비도 구매해야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고 또 지금 투자를 하는데 200mm를 가야된다고 하는 것은 또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봤을 때 당연히 300mm로 가야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DB하이텍에 대표이사이신 최창식 대표 부회장께서는 연초부터 계속 300mm로 가야된다는 주장을 해오시고 있고 그룹에 실제 주인이죠. 오너의 일가 쪽에서는, 돈을 굉장히 많이 넣었잖아요?

이: 그렇죠.

한: 과거에 돈을 많이 넣고 그걸 다 뽑아내지도 못하고 이제 순이익을 조금 보고 회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 조금씩 오는 것 같은데. 또 300mm를 가면 돈을 굉장히 많이 써야되기 때문에. 약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300mm 파운드리를 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이 다른 아날로그나 혼성 신호 반도체보다는 적다는게 반도체 업계의 일반적인 내용들인데. 300mm로 하면 많이 뽑아낼 수 있어서 품목은 줄어들 수 있는게 아닙니까?

한: 지금 동부하이텍에 주요 공정이 90나노에서 350나노. 350나노라고 보통 안하죠. 0.35 µm(마이크로미터) 급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300mm 웨이퍼에서 그 정도 공정을 하면... 보통 하진 않죠. 대량으로 할 수 있는 CIS(CMOS Image Sensor)라든지 SK하이닉스도 300mm로 하고 있죠. CIS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CIS에 대한 파운드리라든지 기타 MCU(Micro Controller Unit). 완전 하이엔드 MCU, 28나노, 14나노 MCU도 요즘 나오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나 TSMC에서 하는 그런 10나노, 7나노, 5나노와 같은 선단공정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금 삼성전자나 TSMC에도 매출이 제일 많은 게 28나노라고 그래요.

이: 28나노.

한: 28나노, 14나노, 16나노가 중간 공정에서 굉장히 돈을 많이 벌고 있으니까. 그 틈새를 공략하는 어떤 디지털 칩 생산에 대한 수요는 꽤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회사를 좀 봤을 때는 SMIC라는 회사가 200mm로 시작을 해서 지금 300mm까지 하고 얼마 전에 중국 증시에 상장해서 굉장히 대박을 터트리지 않았습니까? 물론.

이: 거품이라는 얘기도.

한: 중국 정부에서 밀어주니까 그렇게 기대감이 있는 건데. 한국의 분위기는 상황 자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쨌든 300mm로 가야되는게 아니냐하는데 물론 이렇게 갔을 경우에는 조단위 이상으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룹에서 이제 돈을 써야되는 입장에서는.

이: 주저할 수 밖에 없는.

한: 주저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결국 창사 이래 오랫동안 고난의 행군을 거듭해왔고 이제 좀 캐서 좋은 분위기가 됐는데 다시 고난의 행군을 해야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굉장히 큰 모양입니다.

한: 지금 상황만 봤을 때는 어쨌든 가동률 100%이고 캐파가 많이 늘었거든요. 캐파가 2014년도에, 여기 공장이 두 개가 있어요. 부천 공장이 있고 충북 음성 공장이 있는데 두 개 다 합쳐서 2014년도에 웨이퍼 투입 기준 10만장이었는데. 작년 기준으로 12만2000장.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캐파구요. 올해도 뭐 13만장 수준까지는 늘린다. 근데 이 정도의 보완투자는 대규모 투자를 했다라기보다는 1년에 1000억원정도씩 썼다고 하니까 예를 들어서 뭐 중간에 병목현상이 있다라던지 공정에 라인의 흐름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조금조금씩 바꿔서 이쪽 업계에서는 소위 말하는 ‘쥐어짜기식’.

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한: 그게 예전에 삼성에서 많이 했던 거고. SK하이닉스도 하이닉스반도체 시절 굉장히 어려웠을 때 이런 프로세스나 일하는 방식의 혁신, 흐름의 혁신으로 캐파를 굉장히 넓힐 수 있었죠. 근데 지금은 거의 맥스에 다다른거 같고. 증설투자를 해야 된다. 근데 200mm로 하면 계속 갈 수 있겠느냐. 300mm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고민에서 그룹은 반대했다는 게 이 영상을 찍는 주요 요지인 것 같습니다.

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반도체라는게 지속적인 투자가 좀 필요한 산업인데 밑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올라왔던 300mm 투자에 대한 의견을 아예 닫아버릴 수는 없지 않을까요?

한: 면밀하게 검토하고 올라온 투자보고서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주장을 누가 했느냐가 중요한데. 최창식 대표는 어쨌든 2012년에 들어와서 한 2012~2013년 정도는 원래 계속 적자를 보던 회사였으니까. 그때 당시에 회장이 대표를 모시고 올때만 하더라도 적자에서만 벗어나게 해달라는 식에 어떤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근데 지금 적자는 둘째치고 회사가 엄청나게.

이: 잘 나가고 있으니.

한: 밸류가 성장을 했고 매출도 조단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보이고 있고 하니까. 최창식 부회장이 얘기한 걸 단칼에 거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업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투자자나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성과를 보여준 CEO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는데요. 전반적으로 겉으로만 봤을 때는요.

한: 근데 300mm 간다고 해도 여러 가지 풀어야 될 문제들이 많아요. 돈은 어디서 조달해와야될 것인지 이런 문제가 가장 크고 그래서 다른 좀 돈이 있는 그룹사로 가면 오히려 더 좋지 않았겠느냐라는 이런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이미 깨진 거라고 봐야죠. 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그러니까 그게 최근에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 미래를 예단할 순 업지만 여러 가지로 이해당사자들 간에 희비는 많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한: 이게 순수 파운드리는 동부하이텍이 국내에서는 어쨌든, 여기 밖에 없지 않습니까? 퓨어 파운드리는 고객사가 맡기기도 편해요. 삼성파운드리 같은 경우에는 자기 제품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물론 갈라놨다고는 하지만 약간 불편한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DB하이텍 같은 회사가 어쨌든 맥스 캐파를 돌리고 있기 때문에. 이 캐파에서 볼 수 있는 매출의 성장세도 한정되어 있다라고 봐야죠. 캐파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앞으로 이 회사가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 알겠습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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