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스마트 팩토리 변신에 회춘
마흔 살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스마트 팩토리 변신에 회춘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7.17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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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수 줄어도 생산성 확대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전경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 공장 전경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달 중소기업을 스마트 팩토리라 탈바꿈한 익산 공장에 초청해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제품 등을 시연한다.

17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집약형 구조였던 익산 공장을 최신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한 것이 계기가 됐다. 불량률은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면서 오래된 중소형 공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익산 공장은 스마트 모터보호계전기(EOCR)를 주로 만든다. 2013년 공급망 관리를 위해 SPS(Schneider Performance System)를 도입해 모든 제조공정의 성과, 효율 개선, 생산성 향상을 기록했다. 이후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를 추가로 적용했다. 제품 불량률 10%, 에너지 소비 5%, 문서 작업 60% 이상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년 내에 제품 생산량을 100% 향상시킬 계획이다.

익산 공장을 책임진 이창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스마트 팩토리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은퇴 등 자연적으로 직원이 줄었으나 생산량이나 효율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1년 75명에서 지금은 40명으로 인력이 감소했다. 생산량은 1만2507개에서 2만4475개로 95% 상승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향후 근무 인력을 더 줄일 계획이다. 제품 포장 등 일부 공정에 로봇과 같은 자동화 공정을 추가로 적용한다. 주문이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일용직 근로자 고용 등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통해 공장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통해 공장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익산 공장 운영에 한층 유연해진 것은 에코스트럭처 덕분이다. 어느 라인에 몇명이 작업하는지, 결함이 있는지를 모니터나 스마트워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살펴볼 수 있다. IIoT 기술을 더해 공장의 모든 현황을 들여다본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효율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의 두 가지 핵심적인 기반 요소인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를 지원한다. 국내 제조 시장에 적합한 원격 관리·증강현실·예지보전·보안 솔루션을 모두 구현했다. 복잡한 기계 설비를 직접 조작하거나 패널을 열어보지 않아도 각종 기기 및 설비의 운전상태를 모니터링, 점검할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 세계 11개의 스마트 팩토리 등대공장을 갖추고 있다. 국내 비롯한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 팩토리 및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6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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