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워크스테이션용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제품군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4종(3995·3975·3955·3945) 중 최상위 제품인 3995는 64개 코어를 탑재했다. 인텔 최상위 모델인 제온 플래티넘 8280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 1개가 28코어 인텔 제품 2개보다 최대 70% 더 빠른 성능을 내기도 했다.
단일 코어 성능도 높다. 자체 시험 결과 단일 코어 성능에서 인텔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비교 제품은 하위 제품인 3945와 인텔 제온 W-3235다. 두 제품 모두 코어 개수는 12개다.
현존 최고 화질인 8K 해상도로 렌더링을 제공한다. 기업용 프로세서 중 업계 최초로 4세대 PCI익스프레스(PCIe)를 지원한다. 컴퓨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규격이다.
3200메가비트(Mbps)의 속도도 대역폭을 넓혔다. 4세대 이중 데이터 전송 규격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주력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성능을 끌어낸다. 그래픽카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레인(데이터 전송 경로) 수는 최대 128개를 지원한다. 1레인(데이터 전송 경로)당 1초에 약 2기가비트(Gb/s)의 속도를 구현한다. 1레인에 초당 최대 985메가바이트(MB)의 전송 속도를 내는 3세대보다 빠르다. 인텔의 제온과 엔비디아의 콰드로 RTX 시리즈엔 3세대가 적용됐다.
메모리는 8채널 2테라바이트(TB)까지 지원한다.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 UDIMM(Unbuffered DIMM) 등이다.
전체 메모리 암호화로 외부 공격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다중으로 보호한다. 다양한 인프라와 호환되며 쉬운 설치와 복제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와 제품 공급을 각각 1년 6개월, 2년 동안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