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8년 영업익 7150억원…기대치 부합
삼성SDI, 2018년 영업익 7150억원…기대치 부합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1.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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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호조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25일 삼성SDI는 지난해 9조1583억원, 영업이익 71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8117억원(44.3%), 5981억원(511.6%)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2조4786억원, 영업이익 248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264억원(33.8%), 1301억원(109.7%) 늘어났다.

전지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616억원(42.6%) 증가한 매출 1조8793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47억원(12.2%) 증가했다.

올해 EV 시장은 시장은 중국과 유럽의 성장에 힘입어 약 79기가와트아워(GWh) 규모로 2018년 대비 5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SS 시장은 17GWh 규모로 40% 이상, 소형전지 시장 역시 17% 성장한 연간 94억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권영노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전지는 자동차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견조하고 전자재료도 급속히 중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 여건 감안해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외형과 수익성에서 모두 개선되는 경영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전자재료는 중화권 시장 다변화와 신규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자동차 전지는 단기간 흑자전환은 어렵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SS는 국내 비중을 줄이고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린다. 소형 전지 가운데 폴리머는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프리미엄보다는 중저가 위주로 수요를 높인다.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워치 수요에 대응한다.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 약세를 극복하기 위해 재료 업그레이드를 통한 판가 상승을 노린다. 디스플레이 재료는 중화권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설투자(CAPEX)는 올해 중대형, 원형 중심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 시설투자 계획하고 있다. 아직까지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투자재원 일부를 외부에서 조달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내부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투자자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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