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매출 7조9821억원 ‘사상 최대’…수익성은 둔화
LG이노텍, 지난해 매출 7조9821억원 ‘사상 최대’…수익성은 둔화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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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27%↓ 시장기대치 하회

LG이노텍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스마트폰 업황 악화로 인한 카메라모듈 사업 위축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멀티플 카메라모듈, 전장부품사업, 고부가가치 발광다이오드(LED)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7조9821억원, 영업이익 263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조4305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1%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줄어들며 시장기대치 대비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 26.6% 하락했다.

LG이노텍 실적이 하락한 것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광학솔루션사업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거래처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의 영향도 적지 않았은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1조6738억원에 그쳤다. 연간으로는 5조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신기술 모듈 등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신모델과 차량용 부품의 수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과 주요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은 줄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장부품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9633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12조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2647억원이다. 차량용 모터·센서 및 통신모듈과 반자율주행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카메라모듈,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4분기 매출 3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LED사업은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9% 줄어든 45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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