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 5281억원 정부 디스플레이 R&D 예산... 어디에 쓰나?
'예타 통과' 5281억원 정부 디스플레이 R&D 예산... 어디에 쓰나?
  • 이수환 기자 | shulee@thelec.kr
  • 승인 2018.10.1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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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세부과제 선정
일괄공정 R&D 라인이 마련되는 충남테크노파크
일괄공정 R&D 라인이 마련되는 충남테크노파크

산업부와 충남도가 공동 추진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총 사업비 5281억원을 확보했다. 예타 조사는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 3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하기 전 타당성과 가능성을 미리 평가하는 제도다.

당초 산업부가 적어냈던 금액은 8410억원이었다. 62.8%가 반영됐다. 통상 예타 과정에서 예산이 절반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감액되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1단계 2019년~2022년, 2단계 2023년~2025년) 7년간 진행된다. 목표는 ▲시장점유율 70% 이상(사업화) ▲생산 5년, 기술 3년 이상 격차 확보(기술) ▲생산원가 50% 이상 절감 실현(생산)이다.

산업부와 충남도는 다양화, 유연화, 지능화를 묶은 'FIVid(Flexible Intelligent Varied information display)'를 이 사업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중국발 위기에 대응하고 융복합 신시장 창출 및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전체 예산 5281억원 가운데 R&D에 3630억원, 기반 구축에 159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R&D 과제는 총 66건이 진행된다. 당초 기획한 과제수는 105건이었다. 오는 11월 구체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사업화가 쉽고 대기업이 선행 추진하고 있는 R&D에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70% 이상 목표는 퍼블릭-임베디드(내장형 제어)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웨어러블 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생산 5년, 기술 3년 이상 격차 확보 목표를 위해 초고화질, 미래 원천 기술 R&D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생산원가 50% 이상 절감 목표에서는 혁신공정, 소재·공정 연계 기술이 대상이다.

기반 구축을 위한 장비 구입 대수는 61종(당초 기획은 77종)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용 일괄공정 R&D 연구 라인을 충남테크노파크에 구축한다. 평가와 검증, 사업화, 사업 연계 등 상생협력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매출액 대비 고용효과가 높은 장비·소재 중소 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7년간 2577개의 지적 재산권 확보와 함께 1413명의 직접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 유발효과 약 1만1614명, 생산유발 효과 약 1조6785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약 6465억원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예타 결과(단위 : 억원)
예타 결과(단위 : 억원)
R&D 세부기술과 추진과제
R&D 세부기술과 추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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