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조지아 배터리 2공장 건설 본격화
SK이노 美조지아 배터리 2공장 건설 본격화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7.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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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은 하지 않기로
SK이노베이션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모습
SK이노베이션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모습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 배터리 2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포드, 폭스바겐 등에 공급할 전기차(EV) 배터리 공급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최근 토지 평탄화와 같은 기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물 공사에 들어갔다. 따로 기공식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달 중순 김준 총괄 사장을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기공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 비상사태 선포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고객사는 포드와 폭스바겐이다. 특히 포드는 F-시리즈와 전기 픽업트럭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제너럴포터스(GM)와 합작사를 차린 LG화학도 이 시장을 우선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픽업트럭은 2022년경에 시장에 출시된다.

폭스바겐은 MEB(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에 공급된다. 미국 물량 전부를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한다. 90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7300억원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한다. 총 5조9000억원 규모다.

조지아 2공장은 11.7기가와트시(GWh) 규모다. 1공장을 합쳐 연간 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든다. 2022년 1공장(9.8GWh)이 먼저 양산에 들어가고 이듬해인 2023년부터 2공을 가동한다. 한국, 중국, 헝가리 등에 있는 공장을 더하면 생산 규모는 71GWh로 확대된다. 2025년까지 목표는 100GWh다.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라 29GWh가 더 필요하다. 주행거리 400㎞ 이상 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계약을 따내야 한다.

2023년 이후 기존 고객사를 비롯해 추가 수주가 과제다. 물류비용 절감, 현지 공장을 통한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안정적 배터리 공급 기반 확보 등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지아 2공장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발표된 투자액은 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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