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커버윈도 소재인 UTG(Ultra Thin Glass)와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공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유비리서치의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및 부품 시장(OLED Materials and Components Market Trac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투명 PI 필름과 UTG 사용량은 각각 450만개와 350만개로 예상된다. 투명 PI 필름 사용량이 UTG보다 100만개 많다.

2024년까지 투명 PI 필름과 UTG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UTG 사용량은 투명 PI 필름의 70~80%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4년 투명 PI 필름 사용량은 3710만개, UTG는 3050만개로 기대된다. 올해의 8배를 웃도는 수치다. 유비리서치는 예상치가 폴더블 OLED 시장 전망과 패널 업체 모듈 수율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와 중국 로욜, 화웨이,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모두 커버윈도 소재로 투명 PI 필름을 사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 스미토모화학 투명 PI를, 중국 BOE와 로욜은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 PI 필름을 이용해 폴더블 OLED 패널을 양산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UTG를 처음 사용했다. 하반기에 나올 갤럭시폴드2에도 UTG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UTG는 독일 쇼트(Schott)가 생산한 제품이고 도우인시스가 이를 가공한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택한 것에 대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패널이 반짝거리는 고급스러움, 차별화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우인시스 지분을 인수해 수직계열화하고 경쟁업체에 UTG가 공급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삼성전자 폴더블 OLED 패널에 모두 UTG를 적용하고 화웨이에 투명 PI 필름을 적용한 폴더블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패널 업체도 당분간 투명 PI 필름만 사용하지만 UTG를 적용한 폴더블 OLED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온오프라인 세미나 개최 안내 : 7월 16일 서울 코엑스

유비리서치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전망 세미나'를 7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 개최합니다.

유비리서치 연구원이 자체 보고서와 마켓 트랙 내용을 바탕으로 QNED 구조와 제조 기술, 양산화 요소를 직접 소개합니다. 또 QNED와 QD-디스플레이, WRGB OLED, 미니 LED LCD와 경쟁을 분석해 2022년 이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장비 업체와 재료 업체 사업 전략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주요 내용은 △OLED 시장 전망과 중국 패널 업체 사업 현황 △폴더블 OLED 등 최신 기술 동향과 부품소재 시장 △QNED 기술 △대형 디스플레이 경쟁력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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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개요 -

행사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전망 세미나 : 폴더블 OLED와 QD-Display, QNED
주최 : 유비리서치
일시 : 2020년 7월 16일(목) 9:00~16:20
장소 :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2호
등록비용 : 일반 33만원, 학생 16만5000원(부가세 포함)

- 프로그램 -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