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2·1TB 등 4개 모델…40개국 출시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소비자용 쿼드레벨셀(QLC·4비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70 QVO'를 새로 내놨다. 기존보다 용량을 최대 두 배 늘리고 안정성을 높였다.
용량은 1·2·4·8테라바이트(TB)로 구성됐다. 8TB 모델의 경우 총 쓰기 가능 용량은 최대 2880TB다.
연속읽기와 쓰기 속도는 전작보다 각각 560MB/초(s), 530MB/s까지 높였다. 자체 '지능형(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2018년 초 출시된 3비트 SSD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셀 1개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 저장 용량이 33% 늘어난다.
임의 읽기 속도는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13% 더 빠르다. 업그레이드된 '매지션 6'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129.99달러(약 16만원)에서 899.99달러까지다. 한국·미국을 시작으로 독일·중국 등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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