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용 반도체 'TLE9012AQU'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수명을 높이기 위한 셀 관리 기능이 탑대재됐다. 셀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기본 단위를 말한다. 전체 온도, 전압 범위, 수명에 걸쳐 배터리 셀 전압을 12개까지 측정할 수 있다. 손쉽게 전압을 절연하며 데이터 변조가 일어나지 않는다.
최대 5개의 외부 온도 센서가 측정 온도를 보정한다. 모든 셀이 동시에 측정된다. 일시적 간섭 요인이 있어도 결과값을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는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소음 제거용 필터도 들어있다. 측정값에 다른 신호들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2개 밸런싱 스위치(채널당 하나)를 사용해 셀의 균형을 잡는다. 셀 충전 상태의 균형도 맞춘다. 오래된 셀이 배터리의 총 가용 용량을 결정하는 것을 막는다. 스위치는 온칩(하나의 칩에 다양한 기능의 부품을 쌓은 단일 칩)형으로 통합됐다.
셀 균형을 잡는 기능을 중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중단 시 마이크로컨트롤러(MCU)가 슬립 모드로 전환돼 에너지를 절약한다. MCU로부터 지정 시간이 지났거나 셀이 지정된 전압에 도달하면 기능을 멈춘다. 더 높은 전류 밸런싱을 위해 외부 스위치 사용이 가능하다.
BMS를 통해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려준다. 배터리가 미리 노후화되는 것도 방지한다. 전류는 150밀리암페어(mA)까지 제공된다. iso-UART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MCU와의 데이터 교환을 위해서다. 내달부터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