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상생 생태계 육성…협력사-산학-친환경 '삼각축'
삼성전자, 반도체 상생 생태계 육성…협력사-산학-친환경 '삼각축'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6.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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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국산화 성과 소개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태계와 친환경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품·소재 국산화 성과를 소개했다. 협력사-산학-친환경 상생활동의 삼각축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 모든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주요 설비, 부품 협력사와 함께 자체 기술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이노테크닉스, 싸이노스, 솔브레인을 꼽았다.

레이저 설비 업체 이오테크닉스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설비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D램 미세화 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 싸이노스는 반도체 식각공정 효율화에 필요한 세라믹 파우더를 개발하고 코팅(리코팅)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 솔브레인의 경우 3D 낸드플래시 식각공정의 핵심소재인 '고선택비 인산'을 개발해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품질을 높였다.

2~3차 협력사와의 공조도 이뤄진다. 지난 4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설비 협력사와 2~3차 부품 협력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월부터 설비부품 공동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설비사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하면 삼성전자-설비사-부품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설비부품의 개발과 양산 평가를 지원한다.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은 산학협력으로 이뤄진다. 한국폴리텍대 안성캠퍼스에 반도체 공정장비(Asher), 계측장비(AFM)를 기증했다. 서울대학교와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도 신설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라고 전했다.

환경 보호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진행 중이다. 2019년 말부터 기흥캠퍼스 주차타워에 150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 중이다. 7월부터 기흥 일부 사무공간의 전력을 대체한다. DS부문 '환경안전연구소'에선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절감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이뤄진다. 수정화 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 하천을 정화하고 생태계를 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산학-친환경 상생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 전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K칩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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