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반도체 산업에는 전례 없던 동력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반도체 산업에는 전례 없던 동력 있다”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1.23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미코 리서치 짐 팰드한 대표 세미콘 코리아 2019 기자회견

시장조사업체 세미코(Semico)리서치 짐 팰드한(Jim Feldhan) 대표는 세미콘 코리아 2019 개막일 반도체 산업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차이’ 설명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짐 대표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 1년만기 국채 수익률 차이 그래프를 설명하며 “장·단기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치로 역전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침체(recession)가 일어났었다”며 “지난 7번의 경기침체 역시 이러한 사이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달 전 이 수치가 0에 근접했다”고 했다.

미 국채의 장·단기 수익률 차이를 통한 경기침체 전망은 널리 알려진 경제 해석·예측 모델이다. 이미 몇몇 경제 외신은 통상적 해석에 따라 앞으로 몇년 안에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짐 대표는 “올해는 이전 경제 성장 사이클에서 전례가 없던 부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 그러한 징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자동차 전장 반도체 등을 주요 성장 키워드로 꼽았다. 대다수 산업 관계자들이 몇년 전부터 반도체 시장 성장 동력으로 거론하고 있는 분야다.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모바일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으로 이동하는 패러다임 변화 역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짐 대표는 올해 전통적 시장인 데스크탑 분야는 7% 감소하고 노트북은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은 1% 줄어 드는데 이를 다시 세분하면 삼성 갤럭시S나 애플 아이폰 같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3% 줄어 들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이 10% 성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큰 폭 성장을 이어갈 분야로 스마트 스피커, 서버를 뽑았다. 신흥 시장인 자동차전장 반도체 분야는 세계 경기 영향으로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리조나에서 발생 한 사망사고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수용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짐 대표는 낙농업을 예로 들어 그동안 반도체와 관련이 적었던 분야까지 AI와 IoT가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변 기온과 소의 행복이 상관관계가 있고 소의 행복은 다시 우유 생산량과 직결 된다”며 “IoT센서로 기온을 모니터링하고 AI 판단으로 소 주변에 수증기를 분사하는 등 소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우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센서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 낯선 분야에 대한 AI, IoT 적용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짐 대표는 자동차 전장 반도체를 매출규모 순으로 차체(Body Electronics), 파워트레인(Powertrain), 안전(Safety), 편의(Comfort&Convenience) 등 4가지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그는 매출액이 미미하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가 올해 5억달러를 넘어 2023년 35억달러가까이 성장해 차체 매출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메모리 분야에서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대비 각각 11%, 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코리서치에 따르면, D램 ASP 성장률은 2017년, 2018년 각각 81%, 36%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같은 기간 45%, 16%씩 늘었다.짐 대표는 중국 메모리 업체 출하에 따른 ASP 영향은 2020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 봤다.

메모리 분야 ASP가 큰게 증가한 2017년, 2018년 전체 반도체 업계 매출액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세미코 리서치 조사에서 나타났다. ASP하락에 따른 메모리 분야 매출액 감소에도 올해와 내년 전체 반도체 산업 매출은 소폭 상승하지만 2021년 메모리 매출액의 증가추세에 따라 다시 전체 반도체 산업 매출이 의미있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13 (보타닉파크타워2) 816호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한주엽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owerusr@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