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연구소 달려간 이재용 "가혹한 위기 상황"
반도체 연구소 달려간 이재용 "가혹한 위기 상황"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6.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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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현장 경영
올해 반도체 사업장 다섯 차례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 화성 사업장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다. 지난 15일 반도체 사업부 주요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나흘 만이다. 이번엔 반도체 미래전략과 환경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위기 상황", "미래 기술", "시간이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미래전략 사장단 회의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 삼성의 반도체 사업 핵심 임원이 모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고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사업장 수도 늘어나고 규모도 커짐에 따라 환경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올해 반도체 사업장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1월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했다. 2월에는 극자외선(EUV) 전용 라인이 있는 화성사업장, 5월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이달에도 반도체 사업부 주요 사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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