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 기술개발
SK이노베이션,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 기술개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6.15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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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에 도입

공장과 지하 공사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5일 SK에너지는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안전 수준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 개발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형화, 경량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9월부터 울산컴플렉스에 본격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공간내 남아있는 유해 가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을 위해서는 작업자가 시설 내부로 들어가 가스 잔존 여부를 직접 측정해야 했다. 질식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작업 시작 전, 휴식 후, 점심시간 후, 연장 근로 때 마다, 남아있는 가스를 매번 측정해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된 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 잔존 여부를 무인 측정 하도록 고안한 시스템이다. 밀폐공간 내 가스가 남아 있을 경우 즉시 알람이 울려 작업자가 대피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형태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도가 크게 향상되고, 작업시간 또한 대폭 줄여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다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국으로 확산/도입할 경우 질식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올해 9월 약 100여개의 무인 가스 감지 시스템을 유해가스 발생량이 많은 현장부터 우선 적용한다. 2021년 까지 전체 밀폐공간 작업 현장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첨단 기술과 결합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로 산업현장의 완벽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시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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