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솔루션 업체 비스텔, 스마트 팩토리 확장 노린다
스마트제조 솔루션 업체 비스텔, 스마트 팩토리 확장 노린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1.21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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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경쟁력 지키면서 일반 산업군으로 확대 목표
[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참가 기업]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업체 비스텔이 일반 산업군 스마트 팩토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에 강점을 보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 외에도 전자제품 조립, 가전, 철강, 자동차 등 일반 산업군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경식 비스텔 부사장(CTO)은 "올해는 우리가 잘 하는 하이테크 분야 외 일반 산업분야를 집중 공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사장은 "비스텔은 그간 투자를 계속 확대해왔다"면서 "비슷한 규모의 회사라면 대부분 국내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비스텔은 해외 법인이 2곳, 지역 사무소가 3곳 있어 일부 지역 경기가 나쁘더라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스텔은 올해 예측에 특화한 솔루션인 HMP(Health Monitoring & Prediction)와 WQP(Wafer Quality Predictor)를 선보인다. 예측 솔루션을 도입하면 문제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생산성과 수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HMP는 반도체 웨이퍼를 자동 운반하는 OHT(OverHead Transport)의 진동이나 전류를 수집해 이상 여부를 미리 파악한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율을 예측할 수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제조, 철강, 자동차 조립 등 일반 산업군에도 활용할 수 있다.

1분기 출시 예정인 WQP는 생산 장비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 웨이퍼 품질을 실시간 계산한다. 제조사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세미콘 코리아 2019에서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스텔은 센싱 데이터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미국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공급기업 Kx시스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Kx시스템과의 제휴로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x시스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한 첫 솔루션은 상반기에 나온다.

비스텔은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화 SW·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2000년 창립 후 첨단 제조업체에 장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EES는 생산 장비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를 중앙 관리자에게 알려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이상 감지-분석-예측' 중 감지에 특화한 솔루션이다. 다른 감지 솔루션인 DFD(Dynamic Fault Detection)는 기존의 장비 이상 감지·분류기(FDC)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취합하고 자동으로 패턴을 찾는다. DFD는 이미 국내와 일본, 미국 굴지의 반도체 회사가 활용하고 있다.

비스텔의 목표는 제조 공정의 지속적 최적화다. 비스텔의 새로운 적응 제어(Adaptive Control)인 인공지능(AI) 솔루션은 이상 감지-분석-예측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미래 스마트 팩토리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비스텔 본사는 서울 서초동에 있다. 세계 10대 반도체 생산 기업 중 8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간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명, 중국 선전 법인에서 30명가량이 각각 일한다. 일본 나고야에도 샤프·도시바에 대응하기 위해 7~8명 가량 있다. 2018년 매출은 350억원 수준. 직원은 320명이다. 1인당 매출액은 1억원 정도다.

비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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