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폐 픽셀플러스, 코스닥서도 퇴출 위기
나스닥 상폐 픽셀플러스, 코스닥서도 퇴출 위기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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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막자"… 올해 흑자전환 '안간힘'

코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린 픽셀플러스가 올해 흑자 전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픽셀플러스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내 올해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연간으로도 적자를 내면 상장 폐지된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해 자동차 이미지 센서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세워뒀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도 '쉽지 않다'는 기류가 흐른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솔루션이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면서 "지역별로는 약 8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완성차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시장 상황과 회사 매출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했다. 

2000년 설립된 픽셀플러스는 휴대폰용 이미지센서로 급성장했다. 2005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소니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이 어려워졌다. 대규모 손실을 내며 2009년 5월 나스닥에서 퇴출됐다. 이후 보안카메라 이미지센서 시장을 공략하며 재기했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했다. 이 즈음 중국 현지 업체가 관련 시장에서 이미지센서를 저가로 내놓으면서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픽셀플러스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이어온 것도 그 때문이다. 

픽셀플러스는 보안카메라 시장을 사실상 포기했다. 자동차 센서 시장을 노크하고 있으나 진입장벽이 높아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된 적자로 보유 현금은 줄어들고 있다. 2016년 말 224억원에 달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 1분기 말 6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부채비율은 10% 미만이다. 부채비율 등 재무 지표는 4년 연속 적자 기업으로서는 건전한 편이다. 하지만 사업이 부진하면 보유 현금은 계속 줄고 부채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특히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해 상장 폐지가 이뤄진다면 회사의 대내외 위상, 전략 거래선과의 영업 등에서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픽셀플러스가 올해 흑자를 내지 못해 코스닥 시장에서도 퇴출된다면, 나스닥과 코스닥에서 모두 퇴출당한 불명예를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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