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러스글로벌, 2020년 중고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만든다
서플러스글로벌, 2020년 중고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만든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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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중고장비 원스톱 솔루션
[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 참가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구축하고 있는 용인시 중고 반도체 유통 클러스터 조감도.
서플러스글로벌이 구축하고 있는 용인시 중고 반도체 유통 클러스터 조감도.

반도체 중고장비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2020년 목표로 중고장비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간다. 외부 장비, 부품, 소모품, 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통 플랫폼 구축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6만㎡(약 1만8000평) 규모로 마련된다. 세계 최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중고장비 인수부터 매각, 렌탈, 평가 서비스를 비롯해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가치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2000여개 기업과 2만대 이상의 장비를 거래했다. 클러스터가 마련되면 중고장비 생태계가 한층 탄탄해진다. 중고장비는 재정비 작업이 필수인 만큼, 여러 기업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고 고객사가 방문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정비에 필요한 부품 구매 활성화와 고객사 접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러스터뿐 아니라 일본 법인 설립, 300㎜ 중고장비 판매 강화, 온라인 장터 사이트도 개편한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강화의 하나다. 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회에 참가해 효율성을 높인 재고 관리 솔루션도 소개한다.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분야를 장기적인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으로 안정적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세계 중고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95억원으로 2017년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0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은 196억원이었다.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경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라며 “2025년까지 1조원 가치 이상의 기업을 목표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은 전 세계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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