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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텀 사이클 진입 신호 곳곳에
메모리 업텀 사이클 진입 신호 곳곳에
  • 한주엽 기자
  • 승인 2020.05.0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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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모리 투자 줄고, 내년에 다시 확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액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하반기까지 이어져 온 메모리 공급과잉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기업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구 IHS마킷 테크 부문)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D램 업계 시설투자액이 178억1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3%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설투자액은 266억53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낸드 투자액은 전년 대비 5.8% 축소되는 것이다.

옴디아는 그러나 내년에는 다시 투자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D램 투자액 전망치는 215억2000만달러로 올해 대비 20.8%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낸드플래시 분야 내년 투자액은 283억2800만달러로 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초 발표대로 시설투자를 전년 대비 '상당수준' 줄이겠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1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인프라(건설 등) 투자는 지속하지만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를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비 투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이뤄진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재확인했다. 마이크론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 축소, 혹은 제한적 투자 기조 발표는 메모리 공급량 확대 작업을 최소화해 가격을 올리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래 메모리 기업의 투자 결정이 분기 단위로 실시될 만큼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단언하긴 힘들다"면서도 "통상 다운텀일 때 투자가 줄고 업텀일 때 다시 재개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옴디아 전망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시장은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대폭 줄었지만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탑재되는 서버 메모리는 공급이 모자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메모리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PC용 D램 8기가비트(Gb)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11.9% 상승한 3.25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D램 값이 3달러를 넘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이 같은 가격 상승폭은 2017년 4월(11.88%)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분기 현재 서버 D램 수요가 공급을 20% 초과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가시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이 상승 사이클 초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김 연구원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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