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ICT 유럽 전파" 현지 합작회사 연내 설립
SK텔레콤, "K-ICT 유럽 전파" 현지 합작회사 연내 설립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5.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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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이치텔레콤과 5G·MEC·인공지능 등 기술 협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9일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화상 회의'에서 서명한 '테크 합작회사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9일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화상 회의'에서 서명한 '테크 합작회사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럽 1위 이동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과 '테크 합작회사'를 연내 설립, "한국 정보통신기술(K-ICT)을 유럽 현지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달 29일 화상 회의에서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인공지능 등 기술 협력을 위한 테크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등 양사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위기 극복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코로나로 촉발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뿐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국가에 K-ICT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프라 엔지니어를 독일로 파견해 5G 상용화, 운용 노하우 등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에서 활용된 기술과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960년대 파독 간호사, 광부가 양국의 경제 발전과 우호에 이바지한 것과 같이 반 세기가 지난 현재에는 한국 엔지니어가 글로벌 네트워크 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양사는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서울 사무소를 통한 국내 5G 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화상회의 플랫폼, 클라우드 고객센터 등 5G·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DTCP는 지난해 스타트업 공동 투자를 위해  설립됐다.  

SK텔레콤은 "ICT 기반 혁신을 위해 2016년부터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특히 SK텔레콤은 유럽의 부족한 인프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선 기술 제공 등에 협조해왔다"고 했다.

도이치텔레콤은 13개국에서 2억4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스프린트 인수를 완료한 미국 'T모바일'이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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