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통 3사 상반기 5G 투자 증액 하나 안하나
[영상] 이통 3사 상반기 5G 투자 증액 하나 안하나
  • 장현민 PD
  • 승인 2020.05.0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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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종준 기자 모시고 통신 시장, 5G 투자와 관련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5G 쪽으로 작년부터 투자를 많이 한 것 같은데 통신업자들이. 작년에 투자를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이: 작년에 한 8조원 후반대 그러니까 이통3사 다합쳐서 한 8조8000억원 정도.

한: 그게 예년 대비 많이 올라간 숫자입니까?

이: 네. 그렇습니다. 2018년. 물론 이게 주기가 있어서 2018년 같은 경우에 LTE가 끝물이다보니까 한 5조5000억원. 이통3사 합쳐서 그렇게 했었으니까.

한: 엄청 늘었네요. 5조5000억원을 했는데 8조 후반대를 했으면 많이 했네요. 근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이런 쪽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규모 자체는.

이: 그렇습니다. 케펙스로 보자면 그렇습니다.

한: SK하이닉스 혼자서 10조원 넘게 삼성 혼자서 반도체만 20조원씩 이렇게 하니까.

이: 유지비용으로도 거의 2조원씩 나가는 편이긴 하니까.

한: 근데 통신도 어쨌든 8조원이면 굉장히 많군요. 작년에 8조원이나 투자를 많이 했던 이유는 뭡니까?

이: 작년에는 다들 알다시피 5G 상용화가 처음 시작됐고 4월에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했기 때문에 그전부터 그후까지 계속 5G 투자가 있었습니다.

한: 정부에서 독려를 많이 했죠? 그때도.

이: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러니까 정부 부처와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독려를 했습니다.

한: 전 장관이 5G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서 독려를 많이 했다고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작년에 그렇게 투자도 많이 했고 마케팅 비용도 많이 쓰지 않았습니까?

이: 네. 그렇습니다. 원래 이통3사가 마케팅 비용을 좀 많이 쓰는 편이긴 하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8조원 정도 했고 2018년도에는 7조원 초반 정도 했으니까.

한: 그것도 1조원.

이: 네.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 통상적으로 7~8조원 정도 쓰나 보죠?

이: 7조원대 정도를 쓰는데 작년 같은 경우가 좀 더 그래도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한: 5G 때문에 투자도 늘었고 마케팅 비용도. 물론 모든 마케팅 비용을 5G에만 쏟아 붓지는 않겠지만 많은 금액이 그쪽에 배정이 됐으니까 금액이 늘어났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추정일텐데. 그래서 5G 가입자는 많이 늘어났습니까?

이: 5G 가입자는 일단은 생각보다 그리고 기대보다는 적다는 게 업계에서의 중론인 것 같습니다.

한: 지금 몇 명정도 가입을 했어요?

이: 데이터가 시간을 두고 발표가 되는데 2월 말 기준으로 500만명이 조금 넘었습니다.

한: 2월 말 기준으로. 그게 통신업계의 얘기는 작년 연말이나 작년에 그렇게 투자도 많이 했고 마케팅도 많이 했기 때문에 작년 연말이나 연초에는 500만명을 가뿐히 넘을 것이다라는 전망? 작년 하반기 전망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렇게 빠르게 가고 있는 움직임은 아닌 거군요?

이: 네. 맞습니다.

한: 통신사 입장에서는 돈을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가입자가 그렇게 많이 안늘면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기는 되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긴 드네요.

이: 장비업계 같은 경우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 투자를 느리게 가는 것 같다. 당초 예상 혹은 기대와 계획보다는 그런 얘기가 작년 하반기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한: 근데 최근에 정부의 발표. 돈은 기업들이 쓰는 거지만 과기정통부 주재로 해서 기존에 상반기에 이통3사가 전체 5G, 5G라고 해야 됩니까? 전체 케펙스라고 해야 됩니까?

이: 5G 위주의 투자입니다.

한: 2.7조원을 상반기에 쓰기로 했는데 4조원을 쓰겠다고 보도가 엄청 많이 된 것 같아요.

이: 정부 위주의 행사에서 지금까지 세 번 언급이 됐습니다.

한: 2.7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게 세 번이나 나왔어요? 발표가?

이: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하반기에 있었던 걸 좀 땡겨서 투자를 하겠다.

한: 과기정통부가 세 번을 발표한 거에요?

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3월 10일에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CEO가 영상통화를 한 뒤에 짤막하게 “당초 계획보다 50% 늘려서 4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겠다 혹은 그렇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발표가 됐었고. 그 뒤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도의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에서 한번 더 얘기가 됐었고 그 뒤에 또 한번 5G 관련 민관합동전략위원회에서 한번 더 재확인이 됐습니다.

한: 늘린다는 걸 재확인을 시킨거군요. 근데 뭐 아까도 얘기했지만 투자도 늘렸고 마케팅 비용도 많이 썼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가입자수의 증가세가 그렇게 늘어나지 않은 것 같고. 알프(ARPU)라고 합니까?

이: 네.

한: 알프(ARPU)도 그렇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다. 실적을 봤더니 작년 연말 기준으로. 그래서 투자하기 되게 쉽지 않다는 어떤 뉘앙스가 있었는데 정부에서 자꾸 팔목을 비틀어서 투자를 하라고. 뭐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그런 뉘앙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때요? 지금 그래서 2.7조원을 투자하는 거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는 거에 그 후방산업계의 움직임들이 좀 있습니까?

이: 제가 확인한 바로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물어봤을 때 실제 그런 움직임이 있냐고 했을 때 그렇게 있다고 대답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한: 장비업체가 그래도 국내에 꽤 있잖아요?

이: 네. 그렇습니다.

한: 안테나를 하는 회사도 있고 진짜 장비하는 회사들도 있고 부품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전혀 제로다라는.

이: 네. 그렇습니다.

한: 아직 두 달 남았잖아요? 지금 촬영하는 날짜가 4월 28일인데 두 달정도 남았으니까 5월이나 6월에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 그렇게 있다손 치더라도 그게 하반기 매출로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하반기 투자로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한: 그러니까 4조원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군요.

이: 네. 그렇습니다. 지금 만들어서 6월에 납품을 해서 그때 돈을 받으면 당연히 상반기에 투자일텐데. 지금까지도 어쨌든 부품 발주. 부품부터 발주를 해서 부품을 받아야 장비를 만들고 납품을 할텐데. 아주 기본적인 자재도.

한: 발주가 없다.

이: 그러니까 대량의 발주가 없다보니까.

한: 약간 장난치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2.7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는 게 꼭 협력사 지갑에 돈이 들어가야 된다는 의미인지 혹은 발주의 의미인지는 명확하게 나오진 않아서 그런식으로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이: 그렇습니다.

한: 발주 냈다고 이런식으로 얘기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실제로 아무튼 투자 확대에 대한 움직임은 나왔으면 벌써 나왔어야 된다는 얘기군요.

이: 이통3사에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건물 출입이 제약이 있다던지 그런 이유들 때문에 생각보다는 덜인 것 같다. 이런식으로 반응이 있기도 했습니다.

한: 아니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직원도 많은데 코로나 걸린 사람이 한 명도 없잖아요. 그정도로 되게 조심하고 있다고 저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근데 조심하고 있는 가운데 또 장비를 설치하고 이럴러면 말씀하신대로 건물에 들어가서 설치도 해야되고 하니까. 마스크를 끼고 하다가 걸릴 수도 있고 하니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거네요.

이: 그렇습니다.

한: 그럼 왜 4조원을 하겠다고 얘기를 한거죠?

이: 흐름을 좀 보자면 3월 5일 그러니까 당시 최기영 장관 주재로 이통3사 CEO가 화상으로 뭔가 대책을 논의했을 때 나온 실질적인 숫자가 2.7조원에서 4조원까지 상반기 투자를 당겨서 하겠다라는 거였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뜯어서 고안된 숫자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그런 숫자가 다음달이 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코로나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번 더 확정이 되고 그러다보니까 그 뒤에 있었던 5G 전략위원회에서도 안할 수가 없으니까 또 얘기가 된 그런 기분이 듭니다.

한: 약간 등떠밀려서 그 숫자가 확정이 된 것처럼 보인다는.

이: 뭔가 더 이렇게 자세하게 뜯어보고 나온 숫자라기보다는 뭐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나온 숫자?

한: 뭐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매년 통신품질 평가가 있는데 올해는 이제 5G쪽으로는 처음 품질평가가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라도 중반기 정도에는 조금 투자를 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 그렇습니다.

한: 올해 전체로 보면 아까도 말했지만 아무튼 작년하고 비슷하거나.

이: 그렇죠.

한: 조금 더 많은 수준이라고 보고는 있는 거죠?

이: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 상반기의 투자를 50% 늘린다고 그러니까 당겨서 쓴다고 했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는 게.

한: 핵심이고.

이: 저희가 그렇다고해서 “투자가 축소 됐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직까지는 섣부른 판단인 것 같고 통상적인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작년만큼 계속 할 것 같다. 코로나에 대한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 5월부터는 조금 풀릴 것 같긴 해요. 지금 대기업들이 5월 중순 이후로는 조금씩 약속을 잡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풀릴 것 같긴 한데. 모르죠 또 한번 더 다시 올지는. 제가 좀 궁금해서 그러는데 중국도 굉장히 5G쪽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은 전체 가입자가 얼마나 되요?

이: 가장 최근 그러니까 4월 23일에 중국. 저는 이제 이걸 산업IT부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나라 과기정통부랑 같은 부서입니다. 여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한: 중국에.

이: 네. 기자간담회에서 밝히기로 5000만명이 넘었다.

한: 4월 23일자로.

이: 네. 그렇습니다.

한: 5000만명이 넘었다고요?

이: 그렇습니다.

한: 그냥 절대 숫자로는 한국보다는 10배 많은 거네요. 물론 뭐 인구도 10배 이상 많긴 하지만.

이: 그렇습니다.

한: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그게 어떤 기지국당 가입자로 환산한 수치가 있다면서요.

이: 원래는 그렇게 많이 쓰이는 지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초기이고 데이터가 어느 정도 나와서 한번 계산을 해봤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인 숫자가 방금 말씀드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월말 기준 중국에 깔린 5G기지국 수가 19만8000개이고. 5G 가입자 수가 5000만명이 넘는다고 했으니까 일단 5000만명으로 잡고 계산해보니까 한 개당 가입자 수가 253명 정도로.

한: 한국은 지금 어떻게 되요?

이: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한: 500만명이 지금 가입했고.

이: 올해 2월말 기준 536만명이고 지난 4월 2일 기준으로 과기정통부가 발표를 한 게 10만9000개.

한: 기지국이?

이: 네. 약간에 그러니까 가입자 수 집계와 그러니까 기지국 수 집계 간에 시차가 존재하는데. 어쨌든 중국 같은 경우도 5000만명이 넘는다고 했는데 5000만명으로 잡았으니까 어느 정도 벌충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국내 5G 기지국당 가입자 수를 계산하면 49명으로 계산이 됩니다.

한: 몇 배정도?

이: 그러니까 다섯 배가 넘는 차이가 나죠.

한: 기지국 하나당 중국에서 더 많이 몰려있다는 얘기군요.

이: 투자 관점에서.

한: 중국이 효율이 좋다는 얘기.

이: 네. 그렇습니다. 커피숍에다가 테이블을 하나 놨는데 여기는 다섯명이 와서 다섯 번을 오는데 어디는 한 명만 와서 계속 있다간다든지 그런식에 투자효율 관점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아무튼 5G 투자는 빨리 잘 되면 좋겠네요. 단말기는 이미 5G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5G 같은 경우에 저도 그렇지만 이동통신쪽에 좀 더 포커스된 부분이 있지만 또 전문가 혹은 통신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동통신보다도 우리가 아직까지 실제적으로 경험은 못했지만 그것과 관련된 B2B라든지 그쪽에 훨씬 더 큰 잠재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기 때문에. 이동통신 관점보다 5G 같은 경우에. 그러니까 이동통신에서 5G의 효율이 적다고 해서 5G 투자를 안할 것이냐. 그건 아니고 좀 더 다른.

한: 자동차라든지 여러 가지 IoT 소위 말하는 엣지단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거군요.

이: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이통사는 투자를 계속 하긴 할텐데 그래도 이거는 어쨌든 가장 눈에 띄는 지금 현재 피부로 와닿는 지표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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