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I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4.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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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 1분기 5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증권가 예상 컨센서스는 360억원이었다. 1분기 매출은 2조3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 대책으로 지난해 4분기 크게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반갑하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권영노 경영지원실 부사장, 손미카엘 전지부문 전략마케팅 전무, 김광성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문 전략마케팅 전무, 김윤태 경영지원실 상무다.

김윤태 상무 모두발언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2조3975억원이다. 사업부별로 전지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감소한 1조7936억원이다. 전자재료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 감소한 60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540억원이다. 세전이익은 금융비용 등으로 적자 9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7억원 기록했다.

재무현황으로 1분기 자산은 전분기 대비 348억원 증가한 19조8869억원이다. 상장지분증권의 평가액은 하락했으나 유형자산과 현금성자산은 증가했다. 부채는 차입금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08억원 증가한 7조4266억원이고 자본은 배당과 기타 포괄 이익 영향으로 1960억원 감소한 12조4643억원이다.

1분기 부문별 실적과 전망이다. 중대형전지는 1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 ESS 국내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 전지와 ESS 모두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세는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지는 EV용 판매는 감소하나 PHEV는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소형전지는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방 수요가 줄며 판매가 감소했다. 폴리머 전지는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2분기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된다. 원형 전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전동공구, 청소기, e스쿠터 등의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폴리머 전지는 스마트폰 시장 약세가 지속되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재료는 1분기에는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반도체 소재는 D램 수요가 개선되면서 판매가 견조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LCD TV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OLED 소재는 전방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에도 전분기 수준 매출이 유지될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는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로 당사 소재 판매도 확대되나 디스플레이 소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방 수요가 감소되면서 판매가 감소할 전망이다.

질의응답
Q.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영향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설명바란다. 대책도 같이 설명바란다. 시설투자, 특히 헝가리 공장 증설 계획이 유지되나?

A. 코로나19로 인한 상하반기 영향,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는 전방수요 감소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서 사업부별로 차이는 있으나 판매에도 계획대비 감소할 것으로 본다. 중대형 전지나 전자재료에 비해서 IT 비중이 높은 소형 전지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부터는 전사업부문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썬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다.

따라서 다야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와 상황을 모니터링 해서 변동 사항을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선 생산, 판매 각 부문별로 잠재 리스크를 체크해서 사업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상황에 맞게 자원 운용을 최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례가 없는 상황이고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시설투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변동이 커서 시설투자도 상황에 맞춰서 규모나 일정도 탄력적 대응한다. 다만 자동차 전지는 고객과 약속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증설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증설계획에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다. 헝가리 증설도 계획대로 추진중이다.

Q. 최근 유럽 자동차 배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대응과 전기차 수요에는 어떤 영향 끼치는지? 유럽 자동차 OEM 셧다운으로 전지 수요 우려 커지고 있다. 사업 차질 발생할 수 있는지, 젠5 개발 계획이 늦춰지거나 고객수에 변화는 없나?

A.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며 탄소배출 규정을 완화해 달라는 일부 자동차 업체의 요청이 있었다. 규제 완화에 대한 EU의 공식적인 의견은 없다. 주요 OEM 입장에서도 이미 전기차 전환을 위해서 막대한 R&D와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컨대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 주력 OEM은 최근 탄소배출 규제를 당초 계획대로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오히려 에너지 전환 사업 육성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국가의 전반적인 친환경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종합적으로 상황 판단하면 단기적인 전기차 판매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세를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 자동차 OEM이 4월부터 일부 공장의 재가동을 시작했고 5월부터는 대부분 생산이 정상화될 계획이어서 올해 큰 판매 차질은 없다. 자동차 수요가 정상화 일정에 아직도 불확실성 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유럽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감한 것 대비해서는 전기차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 늘어나는 수요에 잘 대응하도록 양산에 차질 없이 준비했다.

젠5 배터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 관련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당초 개발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품 개발은 이미 완료했다. 검증과 양산 준비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고객 수요에 대해서도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다.

Q. 편광필름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TV 수요 약세 예상된다. 주요 국내 고객사는 관련 사업 철수한다고 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가 편광필름 사업에 끼칠 영향. 전지 ESS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영향 받고 있나? 그간 진행된 국내 ESS 안정성 강화 조치는 차질 없나?

A. 1분기는 코로나19로 LCD 패널 업체 가동 중단 있었다. 전체 LCD 생산은 감소했다. 업체들이 대형 패널 생산은 유지했다. 당사도 대형 제품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했다. 2분기부터는 패널 업체 생산이 정상화에 이르고 TV 수요 약세더라도 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당사는 대형, 기능성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해서 코로나 영향 최소화한다. 또한 LCD 사업 철수는 당사 편광필름 사업에 영향 제한적. 그동안 국내 고객사가 패널 사업 축소하는 과정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고객 다변화 노력 등으로 편광필름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작년 기준으로 이미 중화권 고객 비중이 70% 넘었다. 앞으로 더 높아진다. 국내 고객사 철수가 당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ESS 사업은 안정적인 장기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용 비중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영향은 매우 적다. 각국 정부는 이동 제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력 인프라는 허용하고 있다. 설치도 크게 어려움이 없다. 한편 여러 국가가 경기 부양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 추진하고 있어서 중장기 정책에도 도움이 된다. 국내 안정성 강화 정책은 계획대로 현재 70%고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한다.

Q. 소형과 전자재료 질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 약세 나타나고 있다. 폴리머 전지 사업 영향 있을 것 같다. 올해 전망은? 전자재료에서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OLED 시장도 약세 예상한다. 큰 폭의 성장 예상했으나 OLED 부문에 대한 연간 전망 말해달라.

A.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약세로 당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약세인데, 1분기에는 그래도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출시 효과로 매출 기록했다. 2분기는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방 수요 약세 예상, 플래그십 출시 효과도 축소. 다만 보급형 모델쪽에 판매가 증가되면서 매출에 도움을 줄 전망. 하반기로 되면서 가을에 주요 고객사 신모델 출시가 있어서 당사 모델 판매도 점차 회복될 것.

OLED 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코로나19로 전분기 대미 매출 감소. 이런 추이는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중국 세트사들도 OLED 패널 이용한 제품 나와서 수요 늘어난다. 상반기는 매출 감소, 하반기는 회복 예상한다. 연간으론 작년과 같은 성장세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소형 배터리에서 경기 둔화로 전동공구, 원형 전지 수요가 약화. 올해 원형 배터리 판매 전망은? 코로나19에도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업황 견조한 의견 많다. 반도체 소재 사업 판매 전망은?

A.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둔화되고 야외 활동 둔화되면서 주요 애플리케이션 판매 많이 감소. 2분기도 지속되고 있어서 당사 연간 매출도 조정 필요하다. 2분기는 대부분의 세트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시즌이라 1분기보다는 판매 증가할 것. 하반기는 사실 전망 어렵다. TWS, EV 등으로 연간 성장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반도체 업황은 모바일D램 수요 줄어드나 서버용 D램 수요 늘어나고 있다. 상황 봐야 하나 서버용 D램 증가로 전체 웨이퍼 투입량 늘어날 것. 반도체 재료 수요는 웨이퍼 투입량에 영향을 받는다. 계속해서 웨이퍼 투입량 늘어나면 당사 반도체 재료 사업도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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