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미국에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총 3조원 규모
SK이노, 미국에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총 3조원 규모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4.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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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50억달러 투자 예정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배터리 공장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짓는 1공장을 포함해 추가로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공장은 11.7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오는 7월 착공해 2023년 양산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우선 7억2700만달러(약 8900억원) 출자를 결의했다.

회사 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SK는 북미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들 수 있는 최대 50억달러 투자 프로젝트’라고 말한 생산시설 확보의 2단계"라며 "최 회장이 발표한 비전이 현실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2공장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만 연산 21.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 규모는 71GWh다. 2025년 생산량 100GWh 규모의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3년이면 물류비용 절감, 현지 공장을 통한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안정적 배터리 공급 기반 확보 등으로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딥체인지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이라며 "이번 투자로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벨류체인과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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