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CO2 누출사고 책임 물어 관련부서 성과급 삭감
삼성 반도체, CO2 누출사고 책임 물어 관련부서 성과급 삭감
  • 한주엽 기자
  • 승인 2019.01.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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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차등지급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지난해 연말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차등 지급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당초 업계에선 삼성전자 DS 부문 조직 모두가 100% TAI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몇 년간 상하반기 100% TAI를 받아왔고, 작년 연간으로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해 9월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3명 사상자를 낸 이산화탄소(CO2) 누출 사고 책임을 물어 기흥화성 단지총괄 조직 등 일부 부서의 TAI를 50%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실적 확대에 따른 ‘특별보너스’는 대부분 동일하게 받았으나 환경안전과 관련된 부서는 단지 50% 수준의 TAI를 지급받았다”면서 “환경안전에 관한 인식을 보다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업 부서의 TAI가 차등 지급되면서 경영지원 등 스탭 부서 TAI도 75%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TAI는 생산성, 가치창출을 기준으로 조직별로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한 차례씩 지급한다. 조직별 실적 등을 토대로 A~D 등급에 따라 월 기본급 기준 최저 0%에서 최고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보너스 명세서를 받아 든 직원 일부는 불평 섞인 불만을 늘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CO2 누출 사고가 ‘가치창출’ 측면에서 회사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대부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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