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배터리용 탄소나노튜브 1200톤 증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용 탄소나노튜브 1200톤 증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4.2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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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억원 투자

LG화학이 차세대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7일 1200톤 증설에 6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여수 공장을 증설하게 되며 총 생산 능력은 연산 1700톤으로 늘어났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한다.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항공기 동체 등에 폭넓게 쓰인다. 양극 도전재(전기·전자 흐름을 돕는 소재)로 사용하면 기존 카본블랙보다 전도도가 약 10% 높아 도전재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다. 줄어든 공간을 필요한 양극재로 채워 배터리의 용량·수명을 늘릴 수 있다.

전기차(EV)용 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용도로 탄소나노튜브가 쓰인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세계 1~2위를 다툰다. 이번 증설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확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로 탄소나노튜브 수요는 지난해 3000톤에서 5년 뒤인 2024년 1만3000톤 규모로 연 평균 3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소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된다" "탄소나노튜브를 비롯해 차세대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도 독자기술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선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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