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협력사 옵트론텍 애플 협력사 비아비에 1차 판정승
[영상] 삼성 협력사 옵트론텍 애플 협력사 비아비에 1차 판정승
  • 장현민 PD
  • 승인 2020.04.2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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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기종 기자 모시고 옵트론텍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저희가 옵트론텍 여러 번 다뤘던 것 같아요. 기사로도 많이 다뤘고 영상으로도 몇 번 다뤘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리마인드 차원에서 옵트론텍은 뭐 하는 회사입니까?

이: 옵트론텍은 광학 부품을 하는 업체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광학필터를 납품하고 있고 최근에는 3D ToF(Time of Flight) 구현에 필요한 밴드패스필터를 납품해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광학필터는 구체적으로 뭘 하는 부품이에요?

이: 센서가 원하는 빛의 파장대를 제어해 주는 부품입니다.

한: 모듈에 100% 다 들어가죠?

이: 네. 그렇습니다. 다 들어갑니다.

한: ToF 밴드패스필터는 뭘 하는 부품이에요?

이: ToF 방식은 적외선을 방출해서 피사체를 감지하는데, 이때 적외선 레이저가 방사능 특정 파장만 통과하도록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이 밴드패스필터입니다.

한: 지금 옵트론텍의 최종 제품은 주로 삼성 쪽에 많이 들어가죠?

이: 네. ToF용 밴드패스필터는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나 고사양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 애플 협력사 중에 비아비라는 회사가 옵트론텍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걸었던 것을 저희가 예전에 기사화를 했었고 그거에 대한 중간 결과라고 해야 됩니까? 결과가 나와서 영상을 찍게 되는 건데. 지금 경과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 옵트론텍은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고 대응하는 차원에서 특허심판원에 작년에 무효심판을 청구를 했고 지난주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아비 특허에 대해서 무효라고 특허심판원이 결정, ‘심결’이라고 하는데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지금 비아비가 미국에서도 걸고 한국에서도 걸고 각각 소송을 걸었는데 옵트론텍은 한국에서는 특허 무효심판을 걸었고.

이: 네.

한: 그게 통과돼서 특허 무효가 된거죠?

이: 네. 맞습니다.

한: 미국에서는 어떻게 한 거예요?

이: 차례대로 보면 비아비가 작년에 한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를 했고 그러면서 옵트론텍이 대응 차원에서 국내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를 했습니다. 그러자 몇 개월 뒤에 비아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캘리포니아북부지법에 두 곳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를 했습니다.

한: 미국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어요?

이: 미국에서는 비아비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그리고 비아비의 특허가 무효라는 식의 주장을 하면서 침해 소송 내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고. 미국에도 피탭(PTAB)이라고 불리는 특허심판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IPR이라고 불리는 무효심판은 아직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한국에서 그래도 특허 무효가 났는데. 동일 특허 아닙니까?

이: 네. 맞습니다.

한: 동일 특허인데 한국에 나온 그 특허 무효 결과가 미국 재판에서도 유리하게 쓰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 그렇게 옵트론텍은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이게 특허권이 국가별로 등록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언어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사관이 다르게 판단할 수 있고 사법부에서도 다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옵트론텍이 한국에서 사용했을 증거를 가지고 미국에서 이미 제출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것에 대해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나 캘리포니아북부지법에서 판단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 특허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고 해서 이걸 증거로 제출한다고 해서 이것이 더 무효화를 위해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 별개의 상황으로 본다는 거죠?

이: 네. 맞습니다.

한: 한국에서는 어쨌든 좀 유리해진 건 맞고 미국은 남아있다는 거잖아요?

이: 네.

한: 만약에 미국에서 옵트론텍이 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 옵트론텍이 지면 옵트론텍의 밴드패스필터를 적용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미국 수입 길이 막히게 됩니다.

한: 지금 삼성도 같이 걸어놓은 상태에요?

이: 삼성에는 걸지 않았고 옵트론텍에만 걸었습니다.

한: 그것은 좀 지난번에도 우리가 영상에서 말씀드렸지만 못 팔게 막겠다라기보다는 우리도 삼성에 넣어보겠다는 의도로 해석해야 합당한 거겠죠?

이: 네. 맞습니다. 비아비가 애플에 이미 납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음으로 ToF 시장에서 큰손으로 볼 수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해서 매출을 늘려보겠다. ToF 시장에서 선점하겠다. 이런 전략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앞으로 미래의 고객사가 될지도 모르는데 거기에 괜히 소송 걸어서 미운털 박힐 필요는 없고 협력사단에서만 하겠다. 근데 지금 소송에서 지면 수출길이 막히는 거지만 이래저래 협상을 하면 돈 주고 이렇게 협상 할 수도 있는 거죠?

이: 소송을 진행하면 이것이 특허침해다, 특허침해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오기 전에 쌍방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허침해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판단하면 옵트론텍에서는 특허료를 내는 선에서 서로 협상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협상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 네. 맞습니다.

한: 그걸 받을지 안 받을지는 비아비가 결정을 하는 거겠고요. 이게 결정은 어느 정도에 나옵니까? 이게 제가 생각할 때는 ToF 밴드패스필터를 공급한다고 해서 굉장히 그걸로 이슈가 많이 됐고 여러 가지 좋은 영향도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특허 소송 사항은 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ToF 밴드패스필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낼 수 있는 업체라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국내에 다른 업체가 있긴 하지만 수율 문제 때문에 옵트론텍 외에는 사실상 납품할 수 있는 업체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밴드패스필터가 비싸기도 하고 일반 광학필터보다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한: 국내에 그걸 하는 다른 기업이 또 있어요?

이: 나노스라는 업체도 필터를 공급하고는 있는데 밴드패스필터는 아직 공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됐습니다.

한: 이건 종결이 언제 정도에 될 것 같아요?

이: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소송은 보통 1년 안에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작년 11월에 시작된 소송은 올해 안에 결론이 나올 것 같고 캘리포니아북부지법 소송은 일반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가야 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옵트론텍이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뭡니까?

이: 이미 국내 특허심판원에서 사용했던 증거를 가지고 미국에서 주장을 하고 있을 텐데 이것을 비아비 입장에서 “이 상태로 가면 우리 특허가 무효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비아비 측에서 옵트론텍에 협상으로 마무리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옵트론텍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수가 있습니다. 특허에서 일부가 훼손이 되는 것을 특허업계에서는 스크래치가 난다고 하는데 스크래치가 나게 되면 비아비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다른 업체한테 애플 공급선을 뺏길 수 있기 때문에 삼성 납품을 노리다가 기존에 갖고 있던 애플 공급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비아비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기 때문에 옵트론텍이 제시한 특허 무효 증거를 비아비가 인정한다면 옵트론텍이 생각하는 최상의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근데 국내 중견기업에 이렇게 글로벌 기업들이 특허 소송을 걸면 참 소요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이: 네. 최소한 억 단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옵트론텍 작년 연간 매출이 2300억원 정도를 한 것 같은데 제가 사업보고서를 보니까 이미지센서용 광학필터가 한 80% 정도. 79.2% 정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데. 지금 ToF용 필터는 그렇게 매출 비중이 크지 않죠?

이: 네. ToF는 프리미엄 제품 일부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어쨌든 부품 단가가 일반 광학필터보다는 두 배이고 앞으로 성장성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 해결이 좀 잘되면 좋겠네요. 근데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미지센서 시장도 빵 터져있거든요. 그리고 소니나 삼성전자 같은 데서 또 SK하이닉스까지 이미지센서 생산량을 늘리고 멀티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이쪽에 관련되어 있는, 이쪽 생태계에 들어와 있는 부품 업체들은 굉장히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 같다는 전망이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 그래서 작년에도 매출이 엄청 늘었거든요. 그 전년도 대비. 그래서 앞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ToF 필터 쪽도 비아비하고 소송을 잘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옵트론텍은 최근 갤럭시S20 시리즈에 프리즘도 납품하고 있고 그래서 새로운 사업분야도 개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그 프리즘이 폴디드줌에 들어가는 프리즘을 얘기하는 거죠?

이: 네. 맞습니다. 광학 5배 줌에 들어가는 프리즘을 옵트론텍이 납품했습니다.

한: 잠망경 구조라서 빛이 꺾일 때 빛을 올릴 수 있는 그 프리즘을 말하는 거죠. 그거는 이 회사만 합니까?

이: 옵트론텍과 중국 업체가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 오늘 짤막하게 옵트론텍 얘기를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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