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 참가기업]
정밀화학업체 삼영순화가 2분기에 천안 2공장 증설을 마무리한다.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를 갖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실적도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매출은 145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매출 101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보다 각각 44%, 60% 올랐다. 2017~2018년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전자부품 제조에 필수인 초고순도약품과 화학약품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주요 제품은 초고순도과산화수소와 웨이퍼레벨패키지(WLP: Wafer Level Package)용 케미컬이다. 초고순도과산화수소는 반도체 기기, 웨이퍼, 기타 전자 기기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할 때 세척(Cleaning)과 식각(Etching)용으로 사용한다. WLP용 케미컬은 식각액(Etchant), 박리액(Stripper) 등이다. WLP에서 범프 및 재배선층(RDL)에 적용하는 구리, 티타늄 등 금속층 식각, 고분자화합물 박리에 사용한다.
삼영순화는 모회사인 미쓰비시가스화학(일본)과 한솔케미칼(한국)에서 원료 과산화수소를 공급받고, 이를 정제해 반도체 회사에 납품한다. 안정적인 일괄 공급체계 유지가 가능하다고 자평하는 배경이다. 올해는 선투자한 반도체 업체의 팹 가동으로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증설 중인 천안2공장은 2분기 안에 준공 예정이다.
삼영순화 본사는 천안에 있다. 직원은 84명이다. 주요 품목은 초고순도과산화수소, WLP용 케미컬 외에도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연마액, 기타 반도체 및 전자급 기능성 케미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