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DN 시장, 최근 3년간 매년 30-40%씩 성장
중국 SDN 시장, 최근 3년간 매년 30-40%씩 성장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4.10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기술 관련 네트워크슬라이싱·NFV의 기반 기술
SDN
SDN

지난해 중국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8.5% 늘어난 18억8000만위안(32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30-40%대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CCW리서치(计世资讯)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DN 시장에서 즈광그룹 산하 H3C(新华三)와 화웨이(华为)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H3C와 화웨이의 중국 SDN 시장점유율은 각각 31.9%, 24.5%로 집계됐다. ZTE(中兴通讯, 12.1%), 노키아상하이벨(诺基亚贝尔, Nokia Shanghai Bell, 10.7%), 시스코(Cisco, 6.8%)가 뒤를 이었다.

H3C는 2016년 즈광그룹에 편입됐다. 같은해 즈광그룹 산하 유니스(UNIS, Unisplendour, 紫光股份)가 미국 HP 측으로부터 H3C 지분 51%를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49%는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H3C는 지난해 중국 기업용 무선랜(WLAN) 시장에서 30.9% 점유율 기록,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H3C의 전신은 중국 화웨이와 미국 쓰리컴(3Com)의 중국 합작법인 화웨이-쓰리컴(华三通信)이다. 2003년 설립된 화웨이-쓰리컴은 2007년 화웨이가 지분을 빼며 쓰리컴의 100% 자회사가 됐다. 2010년 HP가 쓰리컴을 인수하며 H3C는 HP의 중국 시장 네트워크 사업법인 역할을 했었다.

노키아상하이벨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관여하는 97개 중앙기업 가운데 유일한 합자법인이다. 2017년 노키아와 중국화신(中国华信)은 알카텔루슨트상하이벨(Alcatel-Lucent Shanghai Bell)과 노키아의 중국 사업을 합쳐 합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설 합자법인 노키아상하이벨의 지분은 노키아가 50%+1을 가지고 나머지를 중국화신이 갖기로 했었다.

SDN은 하나의 제어부에서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컨트롤 하는 구조를 말한다. 기존에는 개별 네트워크 장비에서 전송과 제어 역할을 동시에 했었다. SDN에서는 제어 기능을 뺀 전송 장비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각각의 네트워크 제어를 한 곳에서 처리한다.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절감되고 망 사업자의 장비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5G(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를 기반으로 하고, NFV는 SDN과 관계된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기능을 한데 묶어 소프트웨어 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때  NFV에서의 네트워크 간 연결에 SDN이 사용되고, NFV에서 가상화한 여러개 네트워크에 각기 다른 특성을 부여하는 기술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 

Tag
#SD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