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후공정 핵심장비 노스볼트에 공급
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후공정 핵심장비 노스볼트에 공급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4.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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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원 규모
피앤이솔루션 본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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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후공정 장비 업체 피앤이솔루션이 유럽 전기차(EV) 배터리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에 배터리 후공정 핵심장비인 포매이션, 싸이클러를 공급했다. 헝가리에 유럽 지사를 설립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2일 피앤이솔루션은 노스볼트에 190억원 규모의 배터리 후공정용 포매이션, 싸이클러 장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베스테로스에 마련된 노스볼트 연구·개발(R&D) 시설에 활용된다. 유럽 배터리 업체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선 피앤이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3사에 모두 싸이클러 장비를 공급한 것이 노스볼트 수주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클러 장비는 배터리 소재와 용량이 달라지면 새로 바꿔야 한다. 노스볼트가 새로 설계한 배터리에 피앤이솔루션 장비가 활용된다는 것"이라며 "노스볼트와 같은 후발주자는 양산 경험이 많은 국내 배터리 3사의 장비를 그대로 쓰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충·방전을 반복해 배터리 활성화(Formation)만 하는 포매이션과 달리 싸이클러 장비는 R&D와 품질 검사에 모두 쓰인다. 배터리 셀 개발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팩 성능·수명 테스트 작업에 활용된다. 포매이션 장비보다 납기일도 짧다. 포매이션 장비가 1년 내외가 걸린다면, 싸이클러 장비는 3~5개월이면 된다.

특히 싸이클러 장비는 한 번 공급되면 꾸준히 거래가 가능하다. 증설이 이뤄지는만큼 장비를 더 써야한다.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합작사를 만들어 2024년까지 2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피앤이솔루션은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가진 포매이션 장비 시장 대응에도 나선다. 중국 합작사인 북경대화핀나이과기유한공사를 통해 현지에서 배터리 포매이션 장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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