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1회 충전에 180㎞ 주행
1회 충전에 180㎞ 주행
할리데이비슨이 처음으로 내놓는 전기 오토바이에 삼성SDI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할리데이비슨은 7일(현지시간) 첫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4년여간 협업해 개발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180㎞를 달릴 수 있다.
개발 초기 첫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마일(약 97㎞)에 불과했으나 이후 110마일(약 180㎞)로 2배 가까이 늘렸더.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도 3.5초에 불과하다.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와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으며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엔진소리도 그대로 낼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삼성SDI 배터리 제품의 견고한 구조와 안정적인 팩 설계 기술을 인정해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 협력해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전기 운송수단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 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배터리는 운송수단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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