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폭스바겐 잡는다", 유럽 배터리 장비 공략
엠플러스 "폭스바겐 잡는다", 유럽 배터리 장비 공략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3.23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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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노스볼트 합작사 영업
프랑스 사프트도 대상

배터리 장비 업체 엠플러스가 올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폭스바겐-노트볼트 합작사는 물론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산하의 배터리 기업 사프트가 대상이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는 23일 충청북도 청주 시내에서 진행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유럽 배터리 장비 시장 영업을 적극적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유럽 배터리 장비 시장 공략을 준비했다. 영업 활동을 시작할 즈음에 코로나19가 유행했다. 상반기 영업, 하반기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일부 기업과 교감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낙관적이다. 배터리 소재의 양극과 음극 탭(Tab)을 만들기 위한 노칭(Notching), 해당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Stacking) 장비 위주로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에 오는 2023년까지 300억유로(약 41조1500억원)을 투자한다. 노스볼트에는 900만유로를 우선 투자했다. PSA그룹 산하 오펠은 독일에 연산 2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배터리 기술은 프랑스 사프트가 담당한다. 프랑스에도 같은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두 프로젝트를 더한 투자액은 50억유로다.

SK이노베이션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은 기반을 한층 다진다. 때마침 현지 배터리 업체의 투자가 재개된 것도 반갑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부터 신규 생산라인에 대한 기초 제안이 오가고 있다"며 "S볼트처럼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 위주로 수주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볼트는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도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 수주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장비 공급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 이상이다. 이달 10일 311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더해 수주잔고는 1495억원이다. 지난해 엠플러스는 매출 1043억원을 기록해 2003년 창립 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성장세가 유지되면 올해 20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으나 연구·개발(R&D) 위주로 내실을 다지겠다"며 "기존 장비에 새로운 기능과 신공법을 적용한 고부가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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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2020-03-23 16:55:10
헝다그룹과도 협의중인데 누락 됐군요~!
수고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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