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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NCMA' 개발
에코프로비엠,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NCMA' 개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3.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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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상반기 공급

국내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EV) 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내놓을 계획이다. NCMA는 LG화학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 NCMA를 시장에 출시한다. 포항 CAM5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상반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CSG(하이니켈 양극재 상품명, 니켈 함량 80% 이상)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함께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CMA는 니켈·코발트·망간에 소량의 알루미늄을 더한 양극재다. 원가비중이 높은 코발트를 적게 쓰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과 알루미늄을 적절히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NCM811과 NCA의 중간 형태로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에 구별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설계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터리는 핵심소재가 바뀌면 공법은 물론 장비 설정이 달라져야 한다.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인 NCM9½½(니켈·코발트·망간 비중 9:0.5:0.5)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도 있다. CSG(NCM811 기반에 망간 코팅 적용), NCA가 현재라면 NCM911은 조금 먼 미래다. NCMA는 당장 내다팔 수 있는 제품이다. 희소성에 수급 불안정까지 있는 코발트를 적게 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현재 NCMA는 주요 양극재 업체가 개발 중이다. 최근 LG화학과 미국에 공동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제너럴모터스(GM)는 NCMA 양극재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도 내년 정도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물론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가운데 원가 비중이 가장 높다. 40% 내외를 차지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가지 전 세계 친환경차(EV, PHEV, HEV)용 배터리 양극재인 NCM523(니켈·코발트·망간 비중 5:2:3),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 등 NCM 계열을 모두 더한 시장점유율이 55.3%에 달했다. 2021년 이후 NCM811, NCMA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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