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플, 연평균 67% 고성장…'장비 데이터 수집 솔루션' 세계화
두플, 연평균 67% 고성장…'장비 데이터 수집 솔루션' 세계화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1.08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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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솔루션 '인피니에이' 개발
반도체 소자·설비업체 모두 공략
[세미콘코리아 2019 전시 참가기업]
두플의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EDA(장비 데이터 수집)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인피니에이'(Infini∞A)
두플의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EDA(장비 데이터 수집)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인피니에이'(Infini∞A)

2014년 창립 후 4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67%로 급성장한 두플이 첨단산업 데이터 수집 플랫폼 기업 위상을 다진다. 반도체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솔루션을 넘어서 연결·확장·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두플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장비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인피니에이'(Infini∞A)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장비 데이터 수집 인터페이스 표준인 EDA(Equipment Data Acquisition·장비 데이터 수집)를 따른 소프트웨어(SW)다. 업계에선 'SEMI EDA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솔루션'으로 통한다.

인피니에이는 SEMI의 EDA에 따라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설비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제조 수율·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다. 미세공정이 발전하면서 0.1초 이하 정밀 데이터 수집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포토(Photo), 화학기상증착(CVD), 확산(Diffusion), 식각(Etching), 리소그래피(Lithography), 연마(CMP), 세정(Clean) 등 전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중심이다. EDA에 의한 제조 데이터 수집을 미국, 대만 반도체 업체는 2010년부터 소규모로 미세 공정에 적용했고, 국내 업체는 2015년 도입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전공정 생산라인에도 제조 데이터 수집은 자동화 필수 사양으로 자리 잡았다.

두플은 인피니에이가 반도체 소자업체와 설비업체 모두에 대응할 수 있고 데이터 송수신 양쪽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글로벌 반도체 소자업체에는 EDA 고객 솔루션인 인피니에이-호스트 스위트(HOST Suite)를, 반도체 설비업체에는 EDA 서버 솔루션인 인피니에이-EQ스위트(EQ Suite)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경쟁사보다 표준 대응이 쉬워 반도체 설비업체의 솔루션 적용기간을 6분의 1로 줄였다. 데이터 수집 성능도 30% 정도 우위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EDA 인터페이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장 내 다양한 요소와 연결되고 분석 시스템과 연결·확장·모델링이 가능한 제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두플은 앞으로 인피니에이가 스마트 제조, 제조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SEMI의 EDA가 향후 반도체 선진 팹에서 제조 데이터 수집의 필수가 되고, 수년 내에 디스플레이·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첨단산업에도 확산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동시에 EDA 외의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2014년 설립한 두플 본사는 경기도 분당에 있다. 임직원은 26명이고, 2014~2018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67% 수준이다. 회사 이름 두플(D∞PLE)은 '데이터(Data)와 사람(People)의 연결고리(∞)'라는 의미다. 김형수 두플 대표이사는 SEMI 정보통신 기술위원회 공동의장이다.

두플의 EDA 클라이언트 솔루션 '인피니아 호스트 스위트(HOST Suite)'
두플의 EDA 클라이언트 솔루션 '인피니에이 호스트 스위트(HOST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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