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전자기업 다원시스가 2일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150량 구매' 단일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다원시스는 한국철도공사에 간선형 전기동차 150량을 납품한다. 수주규모는 2715억원(부가세 포함)이다.
다원시스 철도 사업은 2015년 전동차 분야 진출 이후, 2017년 7호선 전동차 수주에 성공하며 전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전동차와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196량을 수주했고, 첫 해외 사업인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을 계약해 매출을 다변화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철도 사업이 기술력으로 3년이란 짧은 기간에 시장에 자리매김했다"며 "간선형 전기동차 제작은 처음이어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향후 GTX 사업 등 준고속철도 사업 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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