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20년 메모리 시장 간략 전망
[영상] 2020년 메모리 시장 간략 전망
  • 장현민 PD
  • 승인 2020.02.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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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원문>

한: 안녕하세요. 디일렉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 메모리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날짜가 1월 31일인데요. 이 영상이 언제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메모리 3사 실적 발표가 다 끝났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가 2019년도 4분기 실적 발표를 했고 어제 삼성전자가 발표를 했고요. 마이크론은 회계연도가 9월 시작 법인이라서 한국 업체들보다 한 달 빠르게 실적 발표를 합니다. 날짜 기준도 다르고 한 달 정도 차이가 나는데 아무튼 마이크론도 12월 18일인가요? 12월에 실적 발표를 하면서 올해 전망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3사가 전망하는 게 거의 비슷해서. 당연하죠. 3개 업체밖에 없으니까 D램 같은 경우에는. 비슷해서 이쪽 회사들의 전망치를 보면 올해 메모리 시장이 어떻게 될지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한 마디로 요약을 하면 ”올해 메모리 생산량 증가량은 굉장히 제한적일 것 같다“, 줄어든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3사에서 보통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할 때 올해 메모리 공급 증가량은 어느 정도가 될 것 같고 또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 증가량은 어느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일단 삼성전자부터 얘기를 좀 해보면요. D램 비트그로스 같은 경우는 시장 수요가 연간 10% 중반. 비트그로스는 비트로 환산한 D램 출하량을 얘기하는 겁니다. 용량 단위로 얘기를 하는 건데요. 10% 중반 성장이 될 거다. 낸드플래시 같은 경우는 20% 중반 성장을 할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시장이 그렇게 성장을 하면 삼성전자도, 우리도 그 시장 성장에 맞춰서 유연하게 하겠다. 그렇게 많이 생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의미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크게 보면 다르지 않습니다. 시장 수요 성장률이 20% 수준. D램 같은 경우에. 낸드 같은 경우는 30% 초반 성장을 예상을 했고요. 시장을 그렇게 예상을 했지만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D램 같은 경우는 비트그로스 10% 중후반을 생각을 했고 낸드는 40% 이상을 얘기를 했습니다.

한: 비트그로스 얘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게 우리가 얼마만큼 D램 생산량을 늘릴 것인가라고 하는 일종의 가이던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시장 성장을 먼저 얘기를 하고 자사들이 어떻게 계획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D램 같은 경우가 올해 연간으로 10% 중반. 낸드는 20% 중반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봤고 본인들도 그 시장 성장에 맞춰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D램 같은 경우는 연간 10% 중반. 낸드는 20% 중반 정도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했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삼성전자하고는 차이가 있었는데 D램 같은 경우는 작년 대비 10% 중후반 올해 생산을 늘리겠다고 했고요. 낸드 같은 경우는 40% 이상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낸드는 시장 성장보다는 조금 더 우리가 많이 생산을 하겠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죠. 지금 SK하이닉스가 낸드 같은 경우는 주요 업체들 대비 굉장히 점유율 아래에 있으니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 같고요. 마이크론 같은 경우는 12월 18일. 작년 12월 18일 날 회계연도 1분기 그러니까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실적 발표를 하면서 올해 전망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생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D램 비트그로스 증가율은 10% 중반. 삼성전자랑 같죠. 본인들은 시장 성장보다 낸드하고 D램. 공히 조금 더 덜 생산을 하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어떤 거를 의미하냐면요. 지난번에 저희가 일본 반도체 후방산업계 영상을 찍으면서 제가 비트그로스 얘기를 잠깐 했던 적이 있는데 D램 같은 경우만 놓고 보면 10% 중반 대에 비트그로스는 굉장히 낮은 수치고 과거에 나왔던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봐도 올해에 생산량 증가량은 역대 최저치가 될 것 같다. 역대 최대치로 생산량 증가량을 억제하고 있다는 얘기는 결국은 공급을 그렇게 많이 늘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거거든요. 공급을 늘리지 않겠다는 의미는 결국은 수급의 문제이기 때문에 수요보다 공급이 적으면 가격은 올라가겠죠. 작년 연말부터 메모리 가격은 굉장히 안정세를 탔고 올해 많이 오를 거라고 다들 전망을 하는데 지금 생산에 대해서는 주요 3사가 밝힌 것만 보면 생산은 그렇게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3년 만에 다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기 때문에 수요단에서도 전망이 좋아서 올해 메모리 시장이, 업황이 뭔가 좋아질 거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 이것은 제가 예전에 한번 보여드렸던 적이 있는 비트그로스의 과거 추세인데요. 1994년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를 모아봤습니다. 90년대에는 메모리의 종사하는 업체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97년도 이럴 때는 98%의 비트그로스율을 보였는데 이게 생산량이 두 배가 된다는 얘기거든요. 말도 안 되는, 사실 지금 와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생산량 증가율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이제 10% 정도로 많이 떨어져 있다. 사실 2015년 이때쯤부터 비트그로스율이 20% 초중반 대를 계속 왔다 갔다 하다가 올해 10% 중반 대까지 떨어지는 걸 보면 앞으로도 메모리 생산의 공급 증가율은 그렇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안되는 것 같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 투자액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요. 투자는 올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삼성전자도 그렇고 SK하이닉스도 얘기를 했습니다.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작년에 투자액이 12조 7000억 원 투자를 했는데 2018년도가 투자를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17조원 투자를 했는데 작년에도 줄었고 올해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인프라 투자는 계속한다고 했었었는데 올해는 인프라 투자도 많이 축소가 될 것이라고 못박아서 얘기를 했고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작년이 전년도 대비 투자가 줄었고 올해도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공표를 했습니다.

한: D램 업계 그리고 메모리 업계의 비트그로스가 굉장히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장비업계나 이런 쪽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면 장비 투자도 많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 우려를 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 표를 보시죠. 이 표는 주요 업체별 D램 투자액 추이를 적어놓은 건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있어요. 시장조사업체가 조사한 예측 금액들은 세세한 세부 금액들보다 추이를 보는 게 맞습니다. 앞에서도 제가 말씀드렸던 비트그로스율도 전체적인 그래프 추이를 보면 올라가고 있다, 내려가고 있다 정도. 내려간다면 어느 정도 내려가는지 이 정도만 보시는 게 맞고. 구체적인 숫자는 사실은 직접 투자를 한 회사들이 잘 알고 있는 거니까 이 표도 투자액 추이만 봤을 때 이게 백만 달러 기준이니까 2011년도에 76억 6500만 달러니까 한 8~9조원 정도 추자를 했는데요. 2018년도에 274억 1000만 달러였으니까 2011년 대비 거의 4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작년 같은 경우도 이게 추정치인데 투자액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2011년하고 비교했을 때는 거의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늘어나는 것이냐? D램 같은 경우는 선폭을 줄이면 공정 스탭스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한 500개의 스텝을 썼다면 지금은 600개, 650개, 700개까지 D램 공정이 미세화가 되면서 굉장히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만큼 장비 수요가 많고 또 많은 만큼 장비도 여러 대를 들여놔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투자액이 많이 늘어나는 것인데요. 과거에는 5조원, 6조원 정도로 팹 하나를 짓는데. 10만 장 기준으로 팹 하나를 짓는데 그 정도 금액이 들었는데 지금은 10조원 이상이 든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공급 증가량이 억제됐다고 해서 후방산업계가 그렇게 나쁠 것 같다. 이렇게 보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 같고. 그러면 올해 장비 투자는 언제 정도부터 재개가 될 것이냐. 하반기 이후가 돼야 투자가 많이 뿌려지지 않을까 이런 예측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만한 건 올해 DDR4에서 DDR5로 제품이 전환이 되거든요. D램 같은 경우에는 항상 이렇게 규격이 바뀔 때는 테스트라든지 후공정 쪽에서는 새로운 장비 투자, 후공정 테스트 이런 쪽은 장비 투자들이 신규로 들어갔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그런 쪽에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한: 오늘 짧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메모리 사업에 올해 전망에 대해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추가로 얘기할 게 있어서 다시 카메라 앞에 앉았는데요. 1월 31일 날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나오고 나서 디램익스체인지에서 D램 고정거래 가격을 월 별로 발표를 하는데 월 말마다 발표를 하거든요. 발표가 됐습니다. 거의 1년 넘게 지속이 됐던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1%대에 성장을, 가격이 올랐어요. 1%로. 2.84달러로 전 달 대비 1.07% 가격이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것을 놓고 “D램 시장의 회복 기운세가 만연한 것이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왔는데 또 변수가 중국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지금 산업계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까 앞서서 얘기했던 대로 스마트폰 시장이 2017년, 2018년, 2019년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올해 2020년도에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SA라는 시장조사업체에서 다시 기존 전망치 대비 2% 마이너스 성장으로 되돌아설 것이라고 전망치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지금 애플도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샤오미도 매장을 폐쇄하고 그래서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 전망을 좀 낮춰잡은 것 같습니다. 기존에 2% 정도 올해 성장할 것이라고 봤는데 기존 전망치보다 2% 낮춰잡는다고 하니까 전년하고 플랫하게 가거나 조금 떨어지거나. 그것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지금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메모리 시장이 올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애초에는 원래 전망을 했었었는데 이 큰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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