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SK이노베이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1.3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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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모두발언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이명영이다. 항상 SK이노베이션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오늘 발표에서는 우선 2019년 4분기 경영실적을 설명 드리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의 질의에 성실한 답변을 드리고자 SK이노베이션과 주요 자회사의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먼저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등 전사 경영실적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출액은 소폭의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RFCC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매출 물량 감소 및 화학제품 판가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95억원 감소한 11조7885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은 석유 및 화학 제품 마진 악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2039억원 감소한 1225억원을 시현했다. 영업 외 손익은 환 관련 이익 64억원, 순이자비용 763억원, E&P 광구 손상 2888억원, 파생 관련 손실 1182억 원 및 지분법 관련 손실 184억원 등으로 –547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말 기준 자산 총액은 투자지출 확대에 따른 유형자산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6579억원 증가한 39조5113억원을 기록했다. 부채규모는 회사채 발행 및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 인식 등에 따라 전년 말 대비 4조6374억원 증가한 21조3165억원이며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30.2%p 증가한 117.2%다.

또한, 총 차입금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1173억원 증가한 11조1310억원이며 순 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3조427억원 증가한 6조5589억원이다.

석유사업 시황은 4분기 중 국제유가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및 OPEC 감산 규모 확대 결정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시현했다. 한편, 4분기 정제마진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종료 및 역내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약세를 시현했다. 가솔린 크랙은 미서부 리파이너리 일시 가동 중단에 따른 역외 수급 개선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디젤 트랙은 인도 등 역내·외 육상 수요 부진 및 IMO 효과에 대한 기대감 약화에 따른 페이퍼 포지션 청산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시현했다.

FO 크랙은 교역량 감소에 따른 벙커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IMO2020 영향으로 급락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디젤 및 FO 등 전반적인 석유제품 크랙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55억원 증가한 1114억원을 시현했다.

참고로 4분기 석유사업 부문의 재고 관련 손익은 136억원이다. 기타내역 중 주요사항은 RFCC 정기 보수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 감소 409억원이다. 한편 2020년 석유사업 정제 마진은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석유제품 시황 회복 및 IMO2020 본격 시행에 따른 디젤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거 사스 및 메르스 사태 영향 감안 시, 금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석유사업 시황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화학사업 시황이다. 4분기 올레핀 계열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약세에 더해 저가의 미국·중동산 물량 유입에 따른 다운스트림 경제성 악화 영향으로 약세를 시현했다. 프로필렌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 지속 및 신규 플랜트 가동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약세 전환했다.

아로마틱 계열은 폴리에스터 수요 감소에 따른 밸류 체인 전반의 수익성 악화 및 역내 신규 PX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이어서 4분기 화학사업 실적에 대해 설명하겠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납사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 대비 1863억원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올레핀 제품 시황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신증설에 따라 약세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아로마틱 제품인 PX 시황은 올해까지 이어지는 신증설로 인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중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PTA 신증설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4분기 윤활유사업 실적이다.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은 원가 하락에 따른 기유 마진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0억원 감소한 86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기유 시황은 그룹2 공급 과잉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도/중국의 연비규제 강화 및 북미/유럽 지역 저점도 신규격 발효에 따른 그룹3 추가 수요 발생으로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

이어서 4분기 석유개발 사업 실적이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 88/56 광구 운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3억원 감소한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북미 자산 및 기타 탐사 자산에 대한 2888억원의 손상 차손은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다.

4분기 배터리 사업 실적은 영업손실은 견본비 및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 증가와 재고 관련 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97억원 증가한 –1124억원을 기록했다. 당사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중국과 헝가리에 생산 공장을 완공했고 올해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현재 시험 가동 중에 있다. 한편, 헝가리에 유럽 제 2공장을, 미국 조지아 주에는 신규 공장을 작년 3월에 착공해 현재 건설 진행 중에 있다.

4분기 소재 사업 실적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에 따른 수선비 증가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0억원 감소한 234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당사의 LiBS 설비 증설은 지속 추진되고 있다. 2019년 4분기에 증평 2개 라인이 양산을 시작해 생산능력은 연 3.6억㎡ 에서 5.3억㎡로 증가했다. 글로벌 산거점인 중국과 폴란드 공장 건설도 일정대로 추진 중에 있다.

2019년 연간배당은 전년 대비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년 대비 5000원을 삭감해 보통주 당 3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년 8월에 지급된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은 주당 1400원이다. 한편 금일 오전 회사는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취득을 의결했다.

회사는 2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발행주식수의 약 5% 수준인 462만8000주 규모의(약 6000억원)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이며 이와 더불어 당사는 코어 비즈니스의 운영효율성 제고 및 뉴 비즈니스의 조기 정착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다

질의응답

Q. VRDS가 상업 가동하는데, 결국 2019년 대비 올해 HSFO, LSFO 판매 비중 어떤가? 화학 사업에서 재고 관련 손실이 있다. 화학 사업 제품 가격은 하락했는데 재고 관련 플러스의 의미는?

A. VRDS는 이미 알려진대로 매년 2000~3000억원 이익 창출한다. 99.9% 수준 공사 진행. 3~4월 정도면 조기 사업 가동. 3만B/D 정도 생산하고 있다. 플러스해서 7만B/D 정도로 생산이 확대될 계획이다. 화학사업 관련해선 4분기중에 제품 가격은 일부 하락했지만, 원료로 쓰는 납사가가 크게 상승했다. 3분기 말 대비 4분기 말 납사가가 톤당 70달러 상승했다. 여기 관련 재고 관련 손익으로 보면 된다.

Q. 배터리 사업이 연간으로 3000억원 정도 적자다. 2020년 적자 수준은? 연간으로 매출은 얼마나? 2019년도 같이 알려달라. 중국이 보조금 축소를 하지 않을 것으로 발표했다. 이런 상황이 배터리 사업에 어떤 영향? 소재 사업에서 4분기 양산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약간 감소했다. 마진 상황과 올해 증설한 부분이 램프업되면 실적 어떨지 가이던스 바란다.

A. 배터리 사업실장 윤형조다. 2020년 손익 매출, 영업이익 가이던스부터 말하겠다. 상반기 중에 헝가리 1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이 상업 가동 시작한다. 당사는 올해 서산 포함해서 3개 공장을 확보해서 가동된다. 서산 공장은 2019년처럼 안정적 풀가동. 헝가리와 중국은 OEM과 약속된 일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 양산. 20년 연간 매출은 약 2조원 내외가 목표다. 손익은 건설중인 공장과 투자 검토 공장 초기 비용이 있어서 연간 손실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수도 있다. 중국 보조금 정책의 경우 중국 정부는 21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하고 있는데, 차량 구매세 면제하고 버블 크레딧 강화하는 등의 대안 정책을 운영 고려중이다. 중국 시장 변화에 따른 중국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현지 업체와 파트너링과 생태계 구축, 업계, 단체와 긴밀한 관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재사업부장 최영호다. 4분기 양산해도 매출이 그대로인 이유는 신규라인은 11월에 가동했다. 동기간 동안 기존 라인 보수가 있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2020년은 신규 증설라인과 새로운 라인이 정상가동되면 시장 성장 대비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

Q. 주주환원 정책에서 자사수 매입, 배당 등 가이던스 바란다. 배터리 최근 경쟁사 소송에서 쉽지 않겠지만, 현재 상황이나 향후 계획, 대비 공유바란다.

A. 주주환원 정책은 지금까지 우리 회사 정책은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려간다는 정책이다. 작년까지 8000원까지 이르렀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보다는 최근 주가가 1년 40% 급락했고 여러 가지 소송 관련된 뉴스들이 주주에게 불확실성 주고 있어서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유동 주식을 흡수해 주가 방어하겠다는 회사의 주주가치 의지다. 소송 관련해선 뉴스에 여러 가지가 있으나 과정 중이고 소송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서 소송 관련 공식 발표할 것은 없다. 이해 바란다.

Q. 11월부터 저유황유 판매량 늘어나고 있다. IMO 효과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은 언제쯤?

A. IMO 시장은 결국 가솔린 크랙이 오르는 것. 단기적 하방압력 받을 것으로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하지만 수요 감소와 연계해 중국 가동률 감축 공식화되고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불확실성이 없어지면 1분기 이후 디젤 크랙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FCC 가동률 감축을 통해 LSFO 약세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다. 가솔린은 동절기가 가장 약세다.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 나타날 수 있으나 FCC로 인한 증설 영향은 연중 제한적일 것이다.

Q. 페루 광구 마감은 언제쯤? 2020년 시설투자와 정유와 배터리 나눠서 말해달라. 배터리 투자 늘어나는데 순차입금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예정하고 있나?

A. 페루 광구 매각은 현재 SK과 연계된 매수자와 함께 페루 정부 승인 받는다. 페루 정부 관계자 미팅도 했다. 딜 클로징 이후 곧바로 실적에서 제거된다. 2020년 시설투자는 현재 아직 경영계획 안성되지 않아 구체적인 숫자는 다음 분기에 말하겠다. 작년 시설투자는 3.7조 정도 지출됐다. 올해는 이미 시작한 유럽, 미국 배터리 공장이 설비 입고나 완공이 완료되는 상태다. 내년 집중적으로 증가될 것. 소재 산업에 대한 중국, 유럽 공장도 내년 집중된다. 배터리, 소재는 2019년대비 올해 증가한다. 정유나 화학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VRDS 완공되면서 4000억원 잔여투자된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시설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기 시설투자는 2020년은 정점에 달하고 2021, 2022년은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악화되는 재무구조 개선 위해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Q. LSFO 3만B/D에서 더 높였다고 하는데 그 시점부터? 1월인지 4분기인지. 생산량에서 7만으로 늘어는 시점은? VRDS 가동되면 아스팔트 생산량 줄어드나? 우한에 공장 있는데 생산량 어떤가? 지분율 높인 것에 대한 이유는?

A. LSFO 생산은 VRDS 4월 가동되면 하반기부터 정상가동이다. 하반기 7만, 현재는 3만이다. 7월 이후부터 보면 된다. 아스팔트는 당연히 줄어든다. 우한 공장은 100% 가동중이다. 현재 이슈가 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은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소수지분율 증가는 지난해 SK인천석유화학이 68%였고 외부 주주가 상환전환 우선주는 32% 보유하고 있었다. 이를 모두 상환해서 지금은 100% 지분율이다. 소수 지분율이 올라간 것으로 되어 있다.

Q. 자사주 매입 관련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자사주 매각할 수도 있는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해서 2020년 전체 손실 수준이 작년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했는데, 6000억원 수준까지 갈 수 있나? 원가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서 이보다 규모 작은지? 손익분기점 시점은 언제쯤?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배수가 상승하지 못하고 제한받는 시점이 다른 회사보다 더디고 매출 비중이 적은 것이 감안된 것 같다. 타사와 비교된다. 이런 상황 고려해 가치를 조금 더 창출하고자 하는 다른 방안은?

A. 자사주 관련해선 과거에서 자사주 매입했었고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이 악화되서 주가 안정화 목적이다. 이에 대한 소각 계획은 없다. 이번에도 배당은 어쩔 수 없이 감소했으나 시장의 약간의 영향주면서 자산 고려하다보니 자사주 매입이라는 선택을 했다. 정기적 자수 매입한다고 볼 수 없으나, 업종 상황을 보고 주주가치 보호를 보고 필요한 시점이면 리소스가 허용하는 범위면 자사주 매입 의사가 있다. 자사주 매각 우려 있으나 재무구조 차원에서 부득불 매각하더라도 장외나 매각 딜로 활용할 것이다.

지금 올해 손실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건설 중인 공장과 추가 투자 공장이 있어서 다소 증가할 수도 있다는 것. 질문처럼 2배까지는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글로벌 사이트에서 계속 시설투자 진행중이라 BEP 달성못했으나 글로벌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에는 가능하리라 본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경쟁사 대비 주주가치 기여에서 상대적 저평가 된 것 같다고 이해한다. 우리는 EV 배터리만 업을 하고 있고 이 부분은 설비 캐파 증설을 천천히 했고 경쟁사 대비 매출이나 캐파에서 뒤이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2~3년에 걸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증설이 완료되면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터리를 기업가치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구조변화에서 전략적 어프로치를 검토. 시점은 향후 배터리 업황 변화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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