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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1억원…전년비 91.9% 하락
삼성SDI,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1억원…전년비 91.9% 하락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1.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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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조원 넘어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821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91.9% 하락했다.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62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10.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5.4% 줄었다. 매출 확대는 배터리 판매 증가 덕분이다. 영업이익 부진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영업 활동 제한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20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7억원(13.2%) 증가했다. 자동차와 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와 청소기 중심으로 원형전지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억원(△0.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어 판매구조가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소재는 전방수요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사업 전반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계절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중대지·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 각 사업부문의 판매와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대형 배터리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배터리 공급 확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ESS 안전성 강화 조치를 진행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2020년은 전기차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자동차 배터리 장은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큰 폭의 수요 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대비 55% 성장한 176기가와트시(GWh)로 전망된다. ESS 시장은 해외 전력용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15.9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배터리 시장 역시 전년대비 14% 성장한 연간 102억셀 규모가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34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초대형 패널 수요가 성장하고 모바일 OLED 패널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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