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액 20억위안
SK하이닉스가 우시 하이테크존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우시일보 등 현지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20억위안(약 3400억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와 리샤오민 장쑤성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협약 골자는 SK하이닉스와 우시 하이테크존이 공동으로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후방 산업군을 망라하는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선 세계 최대 규모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추가 투자를 한다는 데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우시일보는 이 보도를 1면에 실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지난해 2공장 가동 이후 수율이 계속 상승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산업단지 공동 구축 협약으로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샤오민 부주임은 “SK하이닉스는 우시 누적 투자액이 200억달러(23조2000억원)에 달하는 장쑤성 최대 외투기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지속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05년부터 중국 우시에 투자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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