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가칭)과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을 발송하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갤럭시 영문명(Galaxy)의 첫 번째 a 자리에는 세로로 길쭉한 사각형, 두 번째 a 자리에는 마름모가 차례로 배치됐다. 각각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S11과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1은 세 제품이 나온다.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 6.7인치, 6.8인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장 큰 6.8인치 제품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 광학 5배줌, 3D ToF(Time of Flight) 모듈 등이 탑재된다.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은 위아래로 접는 제품이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폴드(239만8000원)보다 저렴한 100만원대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접었을 때 정사각형 모양이어서 언팩 초청장에 마름모로 묘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6.7인치가 유력하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