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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가 LG화학에 배터리 핵심 생산장비 공급
중국 업체가 LG화학에 배터리 핵심 생산장비 공급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1.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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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공장, 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용
LG화학 난징 배터리 공장
LG화학 난징 배터리 공장

LG화학이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 배터리 핵심장비를 현지 업체에서 조달한다. 중국 정부와의 관계,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사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난징 배터리 공장에서 활용할 와인딩(winding:권취)과 스태킹(Stacking) 공정 장비를 리드차이나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각각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투입된다. 양사 거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인딩 장비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을 돌돌말 때 사용한다. 이 소재 조합물을 젤리롤(Jelly roll)이라 부른다. 이 젤리롤을 금속 원통 케이스에 넣는 등 조립 공정을 거쳐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 스택 장비는 배터리 소재를 자르는 노칭(Notching) 다음에 위치한다. 자른 소재를 지그재그로 접거나 적층하는 역할을 한다.

와인딩과 스택 공정은 해당 규격의 배터리를 만들 때 핵심으로 꼽히는 공정이다. 배터리 소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합쳐준다. 생산량, 수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LG화학은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 협력사 장비를 주로 사용했다. 최근 중국 장비 업체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조달처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통형 배터리 와인딩 장비는 향후 테슬라 전기차(EV)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테슬라에 2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드차이나는 18650 규격(지름 18㎜, 높이 65㎜) 원통형 배터리용 와인딩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리드차이나가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장비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차이나는 지난 2002년 중국 우시에서 설립된 배터리 장비 업체다. CATL이 최대 고객사다. 배터리 소재를 섞는 믹싱부터 활성화를 위한 포매이션(Formation)에 이르기까지 전·후 공정 장비를 '턴키'로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용 각형, 원통형 배터리 장비를 주로 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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