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 배터리 사업 매각…맥셀·INCJ가 새 주인
히타치제작소, 배터리 사업 매각…맥셀·INCJ가 새 주인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2.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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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자동운전 사업에 집중

히타치제작소가 하이브리드차(HEV)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맥셀홀딩스와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 매각한다. 금액은 117억엔(약 1180억원)이다.

히타치가 보유한 히타치비클에너지의 주식을 INCJ 및 맥셀에 양도하고, 히타치의 100% 자회사인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 사업의 일부를 히타치비클에너지에 흡수하는 방식이다. 그 대가로 히타치비클에너지의 주식을 취득한다. 거래 후 히타치비클에너지는 히타치의 연결대상법인에서 제외된다. INCJ 47%, 맥셀 47%,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는 공동 출자 회사가 된다.

의결권 비율은 INCJ가 76.2%, 맥셀이 14%,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9.8%다. 향후 INCJ와 맥셀은 히타치비클에너지에 각각 100억엔(약 1000억원)을 출자한다. 향후 배터리의 생산 능력을 5년 이내에 5~6배로 늘려 매출을 600억엔(약 6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히타치비클에너지는 그동안 미국 제너럴모터스(GM)나 닛산, 스즈키에 HEV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20억엔(약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히타치는 모터 등 제어 기기나 자동운전 관련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킬 방침이었으며, 배터리 사업은 매각을 포함해 재편 대상으로 언급되어 왔다.

히타치 측은 "INCJ, 맥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 등 세 개 회사의 경영 자원을 활용해 히타치비클에너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강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셀은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배터리 사업 확대를 노린다. 카츠타 요시하루 사장은 25일의 기자회견에서 "히타치비클에너지는 교토에 오는 2020년 공장을 신설하는 등 생산 능력을 3~5년내에 5~6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NCJ가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섰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소니가 전자 자회사 주식 대부분을 닛산과 NEC에 넘기고 INCJ가 통합회사에 출자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소니가 협상에서 이탈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소니는 2017년 배터리 사업을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했다. 닛산과 NEC의 공동출자회사도 2019년 1월 말까지 중국 기업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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