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글로벌 R&D, 제조시설에 완전 통합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스웨덴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제조업체인 노스텔AB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ST는 노스텔을 인수해 SiC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게 됐다. 웨이퍼 수율과 품질 개선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장기적인 SiC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T는 지난 2월 발표한 초기 인수지분에 이어 나머지 45% 지분에 대한 인수옵션을 행사했다. 노스텔 인수에 약 1억3750만달러를 사용했다. 노스텔은 ST 글로벌 연구개발(R&D), 제조시설에 완전히 통합된다.
150mm 베어, 에피택셜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생산과 200mm 웨이퍼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드밴드갭(WBG) 소재에 관한 R&D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베어 웨이퍼는 아무 공정도 거치지 않은 웨이퍼를 말한다. 에피택셜 웨이퍼는 일반 웨이퍼 제품에서 화학 공정을 한 단계 더 거쳐 미세한 결함을 잡은 고부가 웨이퍼를 말한다.
SiC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소자보다 고온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열전도도, 낮은 저항 특성을 보인다. 일반 전력반도체 전력 변환과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최근 산업용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전기차 등으로 탑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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