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필름업체 GRT "내년 상반기 3공장 완공"
中필름업체 GRT "내년 상반기 3공장 완공"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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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내년 1월말 생산동 1~3동 완공"
나머지 생산동 4~6동은 6월 완공 예정
MLCC 이형필름·OLED 소재 등 생산목표
중국 정밀코팅 필름 업체 GRT(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
중국 정밀코팅 필름 업체 GRT(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

중국 정밀코팅필름 업체 GRT가 내년 1월 장쑤성에 있는 3공장 생산동 절반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3일 GRT(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 관계자는 "내년 1월 말 3공장의 생산동 1~3동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생산동 4~6동 완공 예정일은 내년 6월"이라며 "공장이 최종 완공되면 생산동 6동, 연구개발센터 2곳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생산동 면적은 8만평 규모다.

3공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학소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인테리어 필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소재 등은 중국에도 경쟁사가 많지만 모두 시작 단계"라며 "회사 차원에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월 완공 예정인 생산동 1~3동에선 인테리어 필름부터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생산동에서 기계 조립까지 마치려면 4개월, 이후 시생산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인테리어 필름은 기계만 있으면 바로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OLED 소재와 MLCC 이형필름 등은 현재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회사 매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공장은 중국 장쑤성 연운항시에 들어선다. 회사 관계자는 "연운항시는 톈진·베이징과 멀지 않다"며 "3공장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주변에는 삼성전기 외 점착필름 업체가 많다"고 밝혔다.

3공장은 별도법인으로 GRT가 지분 85%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중간 지주회사를 통해 70%, 펀드(소주회의신재료산업투자동업회사)를 통해서 15% 보유하고 있다. 1·2공장(중국)은 100% GRT 소유다.

3공장의 고객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2공장을 완공한 뒤 1년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고 답했다. 2공장은 광학접착필름·윈도필름 등을 생산한다. 회사 매출 절반 이상을 2공장에서 올린다. 1공장은 포장필름·광학보호필름을 생산한다.

GRT는 주 거래처가 중국 업체란 점도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는 사양산업이지만 중국은 아직 성장세"라면서 "중국 시장 내 60% 이상이 외국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동종 업체는 거래처가 삼성과 LG 외에는 없지만 중국에는 화웨이, 샤오미, BOE, 비보 등 대형 IT 기업이 열 곳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한 GRT는 2012년 광학필름 생산을 시작했고, 2016년 코스닥 상장했다. 본사는 홍콩에 있다. 2019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7월) 매출은 22억1300만위안(약 3700억원), 영업이익은 4억6500만위안(약 780억원)이다. 각각 전년비 22.3%, 22.7% 뛰었다.

2020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은 5억6700만위안(약 960억원), 영업이익은 1억1800만위안(약 2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 20.9%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10% 후반대 성장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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