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확대
드림텍, 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확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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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만 헬스케어 스타트업 4곳에 400만달러 투자
원천기술 보유한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신제품 양산
드림텍 아산통합공장

드림텍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드림텍은 하반기 헬스케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네 곳과 계약을 맺고 4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투자로 신사업인 헬스케어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림텍의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은 1100만달러다.

이번에 투자한 스타트업은 미국 카디악인사이트, 이스라엘 센시프리와 펄스앤모어, 프랑스 엡실론이다. 드림텍은 이들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 및 양산한다.

카디악인사이트의 패치형 홀터 솔루션은 부정맥 진단율을 높이고 의사가 심전도(ECG)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고안됐다. 최대 7일간 착용자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할 수 있다. 기존 24시간 홀터 기기보다 부정맥 대표 증상인 심방세동 진단율이 높다. 카디악인사이트 제품인 카디아솔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 올해 판매량은 전년비 270% 증가했다.

센시프리의 비침습식 연속 혈압측정 솔루션은 광맥파 측정(PPG)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혈압 신호로 치환한다. 착용자 혈압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의료 현장에서 정밀한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품이 상용화되면 환자와 의사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 상태 모니터링에 기여할 것으로 드림텍은 전망했다.

펄스앤모어의 크래들 형태 휴대용 초음파 기기는 하단에 부착된 초음파 센서가 사용자 상태를 기록한다. 크래들에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해 원거리 의료진이 해당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임산부 및 심혈관질환 환자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 휴대용 초음파 기기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하다.

엡실론은 보행, 운동, 활동분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걸음수와 보폭, 속도, 활보 길이 등을 측정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이나 골격 기형, 만성통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병적 보행상태 파악 지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텍은 지난해 미국 라이프시그널스와 무선 심전도 센서를 개발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인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상용화는 내년이다. 환자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네 곳 신규 투자로 앞으로 헬스케어 사업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내년 206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원천기술에 드림텍 노하우를 더해 신규제품을 개발하고 대규모 양산하는 방식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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